美 CNN, 러시아 건설 현장의 북한 노동자들 독점 취재

입력 2018.01.18 (19:23) 수정 2018.01.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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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독점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한 건설 현장에 북한 근로자들이 모여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북한 근로자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낡은 숙소도 나옵니다.

[매튜 첸스/cnn 선임 기자 : "안으로 들어오세요. 여기는 구내식당처럼 보이네요. 북한 근로자들이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규모는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임금은 북한에 귀중한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임금은 80% 이상이 북한으로 보내지기 때문입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외교위원장 : "우리가 지급하는 임금은 러시아에 사는 북한인들의 생존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어요. 북한인들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들잖아요."]

유엔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는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셈인데요.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는 모호하다고 비난합니다.

[알렉산더 가부에브/카네기 재단 : "러시아는 기존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도록 허가하고, 추가 고용은 안 합니다. 하지만 애매합니다. 아무도 정확한 계약 기간을 모르고, 앞으로 체류 가능 기간이 몇 년 남았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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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NN, 러시아 건설 현장의 북한 노동자들 독점 취재
    • 입력 2018-01-18 19:26:16
    • 수정2018-01-18 19:40:19
    뉴스 7
[앵커]

러시아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독점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한 건설 현장에 북한 근로자들이 모여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북한 근로자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낡은 숙소도 나옵니다.

[매튜 첸스/cnn 선임 기자 : "안으로 들어오세요. 여기는 구내식당처럼 보이네요. 북한 근로자들이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규모는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임금은 북한에 귀중한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임금은 80% 이상이 북한으로 보내지기 때문입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외교위원장 : "우리가 지급하는 임금은 러시아에 사는 북한인들의 생존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어요. 북한인들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들잖아요."]

유엔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는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셈인데요.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는 모호하다고 비난합니다.

[알렉산더 가부에브/카네기 재단 : "러시아는 기존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도록 허가하고, 추가 고용은 안 합니다. 하지만 애매합니다. 아무도 정확한 계약 기간을 모르고, 앞으로 체류 가능 기간이 몇 년 남았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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