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술 소비량’ 확 줄었다
입력 2018.01.19 (06:27)
수정 2018.01.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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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하면 보드카의 나라 라고 할 정도로, 겨울이 길고 해를 잘 못보는 탓에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알코올 소비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개월 넘는 긴 겨울.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햇볕을 쬔 시간은 겨우 6분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울한 날씨 탓인지, 러시아인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다른 유럽 사람보다 5리터 정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술 소비량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스크보르쵸바/러시아 보건부 장관 : "지난 5년간 일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2009년부터 '반 알코올 캠페인'을 강도 높게 벌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우선,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면 형사처벌하고, 주류 광고를 엄격히 제한하며 주류세를 33%까지 대폭 인상했습니다.
모스크바의 경우 밤 11시 넘어선 일반상점에서 술을 팔지 못합니다.
효과는 통계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보면 일인당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 17.5리터에서 2016년엔 14리터로 줄었습니다.
[알렉세이/모스크바 시민 : "건강을 위한 국가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물론 술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이른바 '술고래'로 알려져 있는 러시아 사람들의 이미지가 바뀔 때가 왔는지도 모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러시아 하면 보드카의 나라 라고 할 정도로, 겨울이 길고 해를 잘 못보는 탓에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알코올 소비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개월 넘는 긴 겨울.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햇볕을 쬔 시간은 겨우 6분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울한 날씨 탓인지, 러시아인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다른 유럽 사람보다 5리터 정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술 소비량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스크보르쵸바/러시아 보건부 장관 : "지난 5년간 일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2009년부터 '반 알코올 캠페인'을 강도 높게 벌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우선,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면 형사처벌하고, 주류 광고를 엄격히 제한하며 주류세를 33%까지 대폭 인상했습니다.
모스크바의 경우 밤 11시 넘어선 일반상점에서 술을 팔지 못합니다.
효과는 통계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보면 일인당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 17.5리터에서 2016년엔 14리터로 줄었습니다.
[알렉세이/모스크바 시민 : "건강을 위한 국가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물론 술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이른바 '술고래'로 알려져 있는 러시아 사람들의 이미지가 바뀔 때가 왔는지도 모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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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술 소비량’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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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19 06:29:03
- 수정2018-01-19 06:40:38
[앵커]
러시아 하면 보드카의 나라 라고 할 정도로, 겨울이 길고 해를 잘 못보는 탓에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알코올 소비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개월 넘는 긴 겨울.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햇볕을 쬔 시간은 겨우 6분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울한 날씨 탓인지, 러시아인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다른 유럽 사람보다 5리터 정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술 소비량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스크보르쵸바/러시아 보건부 장관 : "지난 5년간 일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2009년부터 '반 알코올 캠페인'을 강도 높게 벌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우선,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면 형사처벌하고, 주류 광고를 엄격히 제한하며 주류세를 33%까지 대폭 인상했습니다.
모스크바의 경우 밤 11시 넘어선 일반상점에서 술을 팔지 못합니다.
효과는 통계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보면 일인당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 17.5리터에서 2016년엔 14리터로 줄었습니다.
[알렉세이/모스크바 시민 : "건강을 위한 국가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물론 술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이른바 '술고래'로 알려져 있는 러시아 사람들의 이미지가 바뀔 때가 왔는지도 모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러시아 하면 보드카의 나라 라고 할 정도로, 겨울이 길고 해를 잘 못보는 탓에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알코올 소비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개월 넘는 긴 겨울.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햇볕을 쬔 시간은 겨우 6분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울한 날씨 탓인지, 러시아인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다른 유럽 사람보다 5리터 정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5년 사이 술 소비량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스크보르쵸바/러시아 보건부 장관 : "지난 5년간 일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2009년부터 '반 알코올 캠페인'을 강도 높게 벌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우선,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면 형사처벌하고, 주류 광고를 엄격히 제한하며 주류세를 33%까지 대폭 인상했습니다.
모스크바의 경우 밤 11시 넘어선 일반상점에서 술을 팔지 못합니다.
효과는 통계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보면 일인당 연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 17.5리터에서 2016년엔 14리터로 줄었습니다.
[알렉세이/모스크바 시민 : "건강을 위한 국가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물론 술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이른바 '술고래'로 알려져 있는 러시아 사람들의 이미지가 바뀔 때가 왔는지도 모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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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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