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럼프, 남북대화 공로 인정 요청한 바 없다”

입력 2018.01.22 (10:02) 수정 2018.01.22 (1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22일(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남북대화 국면 조성을 자신의 공으로 인정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대화 환경이 조성된 것을 자신의 공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당시 통화 내용을 잘 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정상 간 통화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는 보도가 났기에 사실 여부를 확인 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때 입장을 낸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유효했던 것 같다는 말씀을 먼저 언급했지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 분위기 조성을 지지했고, 한미연합훈련 연기도 합의했다"며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북핵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남북대화 성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답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 “트럼프, 남북대화 공로 인정 요청한 바 없다”
    • 입력 2018-01-22 10:02:46
    • 수정2018-01-22 10:13:24
    정치
청와대는 22일(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남북대화 국면 조성을 자신의 공으로 인정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대화 환경이 조성된 것을 자신의 공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당시 통화 내용을 잘 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정상 간 통화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는 보도가 났기에 사실 여부를 확인 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때 입장을 낸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유효했던 것 같다는 말씀을 먼저 언급했지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 분위기 조성을 지지했고, 한미연합훈련 연기도 합의했다"며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북핵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남북대화 성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