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선대위 출범 내 갈 길 간다

입력 2002.09.1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더 이상 자신을 흔들지 말라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입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어떤 압력이나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대선 승리만을 위해서 저의 갈 길을 가겠습니다.
⊙기자: 이제는 재경선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후보 단일화도 자신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혁명적 개혁을 강조하며 이른바 비노, 반노 세력을 거듭 겨냥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민주당은 지금 이해관계가 지배하는 계보정치로 되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화두로 인터넷 미디어선거, 정책선거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노무현 후보, 정대철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정동영, 추미애, 조순형, 이상수 의원 등 친노 개혁파의원들로 선대위를 짰습니다.
비노, 반노 등 신당추진파는 이에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노무현 후보의 친목단체 명단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기자: 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신당추진기구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탈당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내 갈등이 세대결 양상을 띄는 가운데 결국 추석 이후 민심의 향배,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 변화 추이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무현 후보, 선대위 출범 내 갈 길 간다
    • 입력 2002-09-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더 이상 자신을 흔들지 말라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입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어떤 압력이나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대선 승리만을 위해서 저의 갈 길을 가겠습니다. ⊙기자: 이제는 재경선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후보 단일화도 자신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혁명적 개혁을 강조하며 이른바 비노, 반노 세력을 거듭 겨냥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민주당은 지금 이해관계가 지배하는 계보정치로 되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화두로 인터넷 미디어선거, 정책선거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노무현 후보, 정대철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정동영, 추미애, 조순형, 이상수 의원 등 친노 개혁파의원들로 선대위를 짰습니다. 비노, 반노 등 신당추진파는 이에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노무현 후보의 친목단체 명단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기자: 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신당추진기구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탈당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내 갈등이 세대결 양상을 띄는 가운데 결국 추석 이후 민심의 향배,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 변화 추이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