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출생아는 사상 최소…사망자 역대 최대

입력 2018.01.24 (13:37) 수정 2018.01.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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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태어난 출생아수는 역대 가장 적었지만, 낮은 기온으로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1월 인구동향'을 보면 11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3천400명(11.2%) 감소한 2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2000년 월별 인구동향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33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연 40만 명대에 미달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30만명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2000년 63만4천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천100명으로 감소했고 2016년에 40만6천200명을 기록, 겨우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2016년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아기 울음소리가 줄고 있다.

반면, 지난해 11월 사망자수는 1년 전보다 1천100명(4.7%) 늘어난 2만4천400명에 달해 2000년 월별 인구동향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11월 평균기온이 6.8도로 평년의 7.6도, 1년 전의 7.8도보다 1도가량 낮아져 85세 이상 초고령 사망자수가 늘어났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1∼11월 사망자수도 258만5천명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아이를 많이 낳는 30대 초반 인구가 줄어들고 출산율도 감소해 출생아수는 역대 최소로 줄어든 반면,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85세 이상 초고령 사망자수가 역대 최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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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24 13:38:42
    경제
지난해 11월 태어난 출생아수는 역대 가장 적었지만, 낮은 기온으로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1월 인구동향'을 보면 11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3천400명(11.2%) 감소한 2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2000년 월별 인구동향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33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연 40만 명대에 미달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30만명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2000년 63만4천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천100명으로 감소했고 2016년에 40만6천200명을 기록, 겨우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2016년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아기 울음소리가 줄고 있다.

반면, 지난해 11월 사망자수는 1년 전보다 1천100명(4.7%) 늘어난 2만4천400명에 달해 2000년 월별 인구동향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11월 평균기온이 6.8도로 평년의 7.6도, 1년 전의 7.8도보다 1도가량 낮아져 85세 이상 초고령 사망자수가 늘어났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1∼11월 사망자수도 258만5천명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아이를 많이 낳는 30대 초반 인구가 줄어들고 출산율도 감소해 출생아수는 역대 최소로 줄어든 반면,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85세 이상 초고령 사망자수가 역대 최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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