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모래성에선 내가 왕”

입력 2018.01.24 (20:44) 수정 2018.01.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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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자그마치 22년간 권좌를 지킨 왕이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멋진 성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어떤 왕이길래 화제를 모으고 있는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있는 이분입니다.

이웃과 친구들 사이에서 '왕'으로 불리는데요.

거처는 바로 뒤에 있습니다.

뾰족한 첨탑과 성벽이 갖춰진 모래성입니다.

올해 44살인 마르시오 씨가 직접 지은 건데요.

그에게는 영국 왕실이나 다름없지만 왕실을 보좌하는 인력은 1명도 없습니다.

성벽을 직접 수리해야 하고요.

요새가 무너지지 않도록 매일 물을 뿌리는 것도 '왕의 일과' 중 하나라는데요.

22년간 비좁은 모래성에서 사는 이유는 뭘까요?

[마르시오 미첼 마톨리니 : "모래성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으니까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다시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저는 이런 일시적인 환경이 좋아요. 다른 사람들처럼 소유욕이 커지거나 특정 물건에 대한 집착이 생기지 않거든요."]

사는 데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해변의 아름다운 전망은 숱한 번거로움도 잊게 만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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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모래성에선 내가 왕”
    • 입력 2018-01-24 20:45:44
    • 수정2018-01-24 20:50:01
    글로벌24
[앵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자그마치 22년간 권좌를 지킨 왕이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멋진 성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어떤 왕이길래 화제를 모으고 있는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있는 이분입니다.

이웃과 친구들 사이에서 '왕'으로 불리는데요.

거처는 바로 뒤에 있습니다.

뾰족한 첨탑과 성벽이 갖춰진 모래성입니다.

올해 44살인 마르시오 씨가 직접 지은 건데요.

그에게는 영국 왕실이나 다름없지만 왕실을 보좌하는 인력은 1명도 없습니다.

성벽을 직접 수리해야 하고요.

요새가 무너지지 않도록 매일 물을 뿌리는 것도 '왕의 일과' 중 하나라는데요.

22년간 비좁은 모래성에서 사는 이유는 뭘까요?

[마르시오 미첼 마톨리니 : "모래성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으니까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다시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저는 이런 일시적인 환경이 좋아요. 다른 사람들처럼 소유욕이 커지거나 특정 물건에 대한 집착이 생기지 않거든요."]

사는 데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해변의 아름다운 전망은 숱한 번거로움도 잊게 만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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