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33명 사망·70여 명 부상

입력 2018.01.26 (11:59) 수정 2018.01.26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큰 불이 나 지금까지 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70명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정은 기자, 현장 상황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불로 지금까지 33명이 숨졌고 7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화상에 의한 사망자는 없고, 대부분 연기 질식에 의해 숨진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사망자도 연기가 급속도로 번진 1층과 2층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세종병원에는 190여 명이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불이 시작된 지 5시간정도 흘렀는데요. 왜 이렇게 사망자가 많이 나왔는지 화재원인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경남소방본부는 화재 원인에 대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간호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니다.

이 병원에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몇 명이 근무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응급실에서 왜 화재가 시작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세종병원은 요양병원이자 일반 환자도 진료가 가능한 곳인데요.

불이 난 곳은 일반병동인데요,

일반 병동에는 뇌혈관 질환과 중풍 환자 등이 주로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가 큰 것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들이 상당수 입원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화재 진화 후 추가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연기질식 등으로 인한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밀양 세종병원 화재…33명 사망·70여 명 부상
    • 입력 2018-01-26 12:01:20
    • 수정2018-01-26 12:43:03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큰 불이 나 지금까지 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70명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정은 기자, 현장 상황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불로 지금까지 33명이 숨졌고 7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화상에 의한 사망자는 없고, 대부분 연기 질식에 의해 숨진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사망자도 연기가 급속도로 번진 1층과 2층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세종병원에는 190여 명이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불이 시작된 지 5시간정도 흘렀는데요. 왜 이렇게 사망자가 많이 나왔는지 화재원인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경남소방본부는 화재 원인에 대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간호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니다.

이 병원에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몇 명이 근무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응급실에서 왜 화재가 시작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세종병원은 요양병원이자 일반 환자도 진료가 가능한 곳인데요.

불이 난 곳은 일반병동인데요,

일반 병동에는 뇌혈관 질환과 중풍 환자 등이 주로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가 큰 것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들이 상당수 입원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화재 진화 후 추가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연기질식 등으로 인한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