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이 우선, 세계에 도움”…청중들, 침묵에 야유까지

입력 2018.01.27 (07:23) 수정 2018.0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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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국제 통상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 폐막 연설에서 또 다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연설 내내 청중들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한 때 야유까지 쏟아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의 지도자들이 대거 모인 다보스 포럼 폐막식 단상에 선 트럼프 미 대통령.

25분간의 폐막식 연설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우선시 하는 것 처럼,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언제나 미국을 우선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우선이 미국 혼자라는 뜻은 아니라며, 미국의 이익이 세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면서도,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는 더 이상 눈감지 않겠다고 밝혀 '무역 전쟁' 가능성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지식재산권 절도와 국가 보조금 등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더 이상 눈을 감지 않겠습니다."]

다른 지도자 때와는 달리 연설 중간 중간 청중들의 박수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자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미국 언론들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할 때에는 오히려,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언론이 얼마나 거짓일 수 있는지...(우.....)"]

올해 다보스 포럼은 18년 만에 참석한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줄기차게 강조하면서, '무역 전쟁'과 '환율 전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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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이 우선, 세계에 도움”…청중들, 침묵에 야유까지
    • 입력 2018-01-27 07:29:49
    • 수정2018-01-27 09: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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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국제 통상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 폐막 연설에서 또 다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연설 내내 청중들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한 때 야유까지 쏟아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의 지도자들이 대거 모인 다보스 포럼 폐막식 단상에 선 트럼프 미 대통령.

25분간의 폐막식 연설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우선시 하는 것 처럼,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언제나 미국을 우선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우선이 미국 혼자라는 뜻은 아니라며, 미국의 이익이 세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면서도,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는 더 이상 눈감지 않겠다고 밝혀 '무역 전쟁' 가능성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지식재산권 절도와 국가 보조금 등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더 이상 눈을 감지 않겠습니다."]

다른 지도자 때와는 달리 연설 중간 중간 청중들의 박수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자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미국 언론들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할 때에는 오히려,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언론이 얼마나 거짓일 수 있는지...(우.....)"]

올해 다보스 포럼은 18년 만에 참석한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줄기차게 강조하면서, '무역 전쟁'과 '환율 전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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