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국서 ‘대선 보이콧’ 시위…나발니 체포

입력 2018.01.29 (07:17) 수정 2018.01.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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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에 실시되는 대선을 앞두고 휴일인 어제 러시아 전역에서 '선거 보이콧'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과거 유죄 판결 경력 때문에 대선 출마가 좌절된 야권 운동가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벌인 시위였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보이콧하자."]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 시내 광장에 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야권 운동가 나발니의 지지자들인 이들은,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거부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예카쩨리나/모스크바 시민 : "진정한 후보가 없고, 찍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선거 제도가 망가졌는데 왜 투표해야 돼죠?"]

["푸틴은 러시아의 창피다"]

이번 시위는 러시아 극동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0여 개 도시에서 벌어졌습니다.

주최측은, 전국적으로 만명 정도가 시위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회를 승인하지 않은 경찰은 현장에서 200명 넘게 연행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나발니도 모스크바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나발니는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시도했으나 과거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경력 때문에, 대선 출마가 좌절됐습니다.

변호사 출신 반부패 운동가에서 대표적인 야권 정치 지도자로 변신한 나발니는, 이번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습니다.

3월 18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10명 넘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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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전국서 ‘대선 보이콧’ 시위…나발니 체포
    • 입력 2018-01-29 07:18:49
    • 수정2018-01-29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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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에 실시되는 대선을 앞두고 휴일인 어제 러시아 전역에서 '선거 보이콧'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과거 유죄 판결 경력 때문에 대선 출마가 좌절된 야권 운동가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벌인 시위였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보이콧하자."]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 시내 광장에 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야권 운동가 나발니의 지지자들인 이들은,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거부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예카쩨리나/모스크바 시민 : "진정한 후보가 없고, 찍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선거 제도가 망가졌는데 왜 투표해야 돼죠?"]

["푸틴은 러시아의 창피다"]

이번 시위는 러시아 극동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0여 개 도시에서 벌어졌습니다.

주최측은, 전국적으로 만명 정도가 시위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회를 승인하지 않은 경찰은 현장에서 200명 넘게 연행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나발니도 모스크바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나발니는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시도했으나 과거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경력 때문에, 대선 출마가 좌절됐습니다.

변호사 출신 반부패 운동가에서 대표적인 야권 정치 지도자로 변신한 나발니는, 이번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습니다.

3월 18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10명 넘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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