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난해 2만 2천여 명 채용…역대 최고

입력 2018.01.29 (10:34) 수정 2018.01.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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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2천여 명의 정규직을 새로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올라온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2만 2천56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2만 1천16명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이 6천640명을 새로 뽑았다. 시장형 공기업은 3천496명, 준시장형은 3천145명을 채용했다. 준정부기관은 6천484명, 기금관리형은 1천822명, 위탁집행형은 4천662명을 뽑았다. 기타공공기관은 8천932명을 선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준시장형 공기업(52.3%)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58.3%)에서 채용이 크게 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1천574명을 뽑아 가장 많은 신규채용을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천75명, 한국철도공사는 1천60명을 뽑았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증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나누기 등의 노력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도 열어, 부산 혁신도시 6개 기관의 사회적 경제·지역 중소기업 지원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정원을 늘려달라고 무조건 늘려주기보다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서 채용을 늘렸다"며 "공공서비스를 전달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 3천명+∝'를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천 명 이상 더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52.7%인 1만 2천66명, 하반기에 47.3%인 1만 810명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은 명예퇴직 활성화를 통해 신규채용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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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9 10:34:17
    • 수정2018-01-29 10:44:11
    경제
지난해 공공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2천여 명의 정규직을 새로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올라온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2만 2천56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2만 1천16명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이 6천640명을 새로 뽑았다. 시장형 공기업은 3천496명, 준시장형은 3천145명을 채용했다. 준정부기관은 6천484명, 기금관리형은 1천822명, 위탁집행형은 4천662명을 뽑았다. 기타공공기관은 8천932명을 선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준시장형 공기업(52.3%)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58.3%)에서 채용이 크게 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1천574명을 뽑아 가장 많은 신규채용을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천75명, 한국철도공사는 1천60명을 뽑았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증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나누기 등의 노력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도 열어, 부산 혁신도시 6개 기관의 사회적 경제·지역 중소기업 지원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정원을 늘려달라고 무조건 늘려주기보다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서 채용을 늘렸다"며 "공공서비스를 전달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 3천명+∝'를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천 명 이상 더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52.7%인 1만 2천66명, 하반기에 47.3%인 1만 810명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은 명예퇴직 활성화를 통해 신규채용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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