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이란, 130cm 폭설…도로·공항 마비 외

입력 2018.01.29 (10:50) 수정 2018.0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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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이란에 1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이란 전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개 주가 마비됐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이란 북부와 서부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고속도로와 철도가 일부 폐쇄됐고, 공항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폭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테헤란 시민들은 이번 눈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 해갈에는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콩, 450kg 폭탄 발견…1,300명 대피

홍콩 도심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한 지하철 공사장에서 무게가 450kg에 이르는 원통형 폭탄이 발견된 건데요.

경찰 특공대는 반경 400미터 안에 있던 시민 1300여 명을 대피시키고 폭탄을 해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홍콩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폭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합니다.

美 월마트, 흑인 제품 진열대 잠금 논란

미국 할인 매장 월마트가 흑인들이 사용하는 물건의 진열대에 자물쇠를 채워놔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LA 지역의 월마트 매장에 들른 고객들이 흑인 헤어 제품의 진열대에만 열쇠가 채워져 있다며 항의한 건데요.

월마트 측은 절도 위험이 높은 일부 고가 제품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조처를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가구업체 ‘이케아’ 설립자 타계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의 창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지난 27일 향년 91세로 타계했습니다.

이케아 측은 캄프라드가 자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는데요.

스웨덴 총리는 캄프라드가 스웨덴과 전 세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라며 애도했습니다.

캄프라드는 1943년 17세 당시 이케아를 설립했고, 2013년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의 고문 역할을 해왔습니다.

팝스타 ‘제이지’, “트럼프는 ‘슈퍼버그’”

미국의 팝스타 '제이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슈퍼버그'라고 부르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제이지는 CNN 방송에 출연해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거지 소굴이라고 표현한 트럼프는, 마치 항생제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세균인 슈퍼버그와 같다고 말한 건데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자신 덕분에 흑인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사실을 제이지에게 알려달라는 글을 올려 맞대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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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이란, 130cm 폭설…도로·공항 마비 외
    • 입력 2018-01-29 10:45:25
    • 수정2018-01-29 11:03:37
    지구촌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이란에 1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이란 전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개 주가 마비됐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이란 북부와 서부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고속도로와 철도가 일부 폐쇄됐고, 공항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폭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테헤란 시민들은 이번 눈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 해갈에는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콩, 450kg 폭탄 발견…1,300명 대피

홍콩 도심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한 지하철 공사장에서 무게가 450kg에 이르는 원통형 폭탄이 발견된 건데요.

경찰 특공대는 반경 400미터 안에 있던 시민 1300여 명을 대피시키고 폭탄을 해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홍콩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폭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합니다.

美 월마트, 흑인 제품 진열대 잠금 논란

미국 할인 매장 월마트가 흑인들이 사용하는 물건의 진열대에 자물쇠를 채워놔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LA 지역의 월마트 매장에 들른 고객들이 흑인 헤어 제품의 진열대에만 열쇠가 채워져 있다며 항의한 건데요.

월마트 측은 절도 위험이 높은 일부 고가 제품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조처를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가구업체 ‘이케아’ 설립자 타계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의 창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지난 27일 향년 91세로 타계했습니다.

이케아 측은 캄프라드가 자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는데요.

스웨덴 총리는 캄프라드가 스웨덴과 전 세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라며 애도했습니다.

캄프라드는 1943년 17세 당시 이케아를 설립했고, 2013년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의 고문 역할을 해왔습니다.

팝스타 ‘제이지’, “트럼프는 ‘슈퍼버그’”

미국의 팝스타 '제이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슈퍼버그'라고 부르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제이지는 CNN 방송에 출연해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거지 소굴이라고 표현한 트럼프는, 마치 항생제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세균인 슈퍼버그와 같다고 말한 건데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자신 덕분에 흑인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사실을 제이지에게 알려달라는 글을 올려 맞대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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