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년연설 “대북 최대 압박·무역협정 개정”

입력 2018.01.31 (21:14) 수정 2018.01.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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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년차 국정연설에서 북한 핵을 임박한 위협으로 진단하고, <최대의 대북 압박정책 지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을 공언하면서, 무역협정을 개정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탈북 장애인이 박수를 받습니다.

굶주림 속에 열차의 석탄을 훔치다 다리를 잃고, 모진 고문 끝에 탈북한 사연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소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지성호 씨의 사연은 자유롭게 살고 싶은 모든 사람의 갈망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웜비어의 가족도 소개하며, 북한 정권의 잔학함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의 핵미사일이 곧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의 미 본토 위협을) 막기 위해 최대의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화염과 분노 식의 강경한 수사는 없었지만, 최대의 대북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시간을 경제에 할애했습니다.

안으론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선언했고, 밖으론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을 공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쁜 무역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좋은 협정을 맺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의 지적재산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얘기입니다.

북한 문제에서도 무역에서도 중국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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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신년연설 “대북 최대 압박·무역협정 개정”
    • 입력 2018-01-31 21:16:55
    • 수정2018-01-31 21: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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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년차 국정연설에서 북한 핵을 임박한 위협으로 진단하고, <최대의 대북 압박정책 지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을 공언하면서, 무역협정을 개정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탈북 장애인이 박수를 받습니다.

굶주림 속에 열차의 석탄을 훔치다 다리를 잃고, 모진 고문 끝에 탈북한 사연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소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지성호 씨의 사연은 자유롭게 살고 싶은 모든 사람의 갈망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웜비어의 가족도 소개하며, 북한 정권의 잔학함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의 핵미사일이 곧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의 미 본토 위협을) 막기 위해 최대의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화염과 분노 식의 강경한 수사는 없었지만, 최대의 대북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시간을 경제에 할애했습니다.

안으론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선언했고, 밖으론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을 공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쁜 무역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좋은 협정을 맺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의 지적재산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얘기입니다.

북한 문제에서도 무역에서도 중국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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