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수단 강릉선수촌 입촌…예술단은 6일 방남

입력 2018.02.02 (09:30) 수정 2018.02.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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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우리측 전세기로 방한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했던 우리 스키선수들과 함께 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선두로 검은색 털모자를 쓴 북한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환영합니다!"]

북한 선수단 32명은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양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25분 정도 늦어졌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에서 1박 2일간의 남북공동훈련을 마친 우리 선수단과 함께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우리측이 제공한 전세기로 온 것입니다.

[이주태/남측 대표단 단장 : "특히 저희들이 돌아올 때 북측 선수단과 함께 올 수 있게 되어서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10명을 포함해 3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장인 원길우 부상은 지난달 남북 고위급 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했던 인물입니다.

또 북한 선수들은 종목별로 알파인 스키 3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입니다.

이들은 양양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평창으로 이동한 뒤 등록절차를 마치고 이후 강릉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달 25일 방한해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해 북한 선수 22명의 방한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선수단에 이어 오는 6일에는 예술단이, 개막 이틀 전인 7일에는 태권도 시범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옵니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 아트센터와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마치면 12일 돌아갑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도 평창 올림픽 개막식 합동공연을 비롯해 모두 4회에 걸쳐 공연하고 오는 15일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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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수단 강릉선수촌 입촌…예술단은 6일 방남
    • 입력 2018-02-02 09:35:31
    • 수정2018-02-02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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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우리측 전세기로 방한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했던 우리 스키선수들과 함께 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선두로 검은색 털모자를 쓴 북한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환영합니다!"]

북한 선수단 32명은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양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25분 정도 늦어졌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에서 1박 2일간의 남북공동훈련을 마친 우리 선수단과 함께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우리측이 제공한 전세기로 온 것입니다.

[이주태/남측 대표단 단장 : "특히 저희들이 돌아올 때 북측 선수단과 함께 올 수 있게 되어서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10명을 포함해 3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장인 원길우 부상은 지난달 남북 고위급 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했던 인물입니다.

또 북한 선수들은 종목별로 알파인 스키 3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입니다.

이들은 양양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평창으로 이동한 뒤 등록절차를 마치고 이후 강릉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달 25일 방한해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해 북한 선수 22명의 방한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선수단에 이어 오는 6일에는 예술단이, 개막 이틀 전인 7일에는 태권도 시범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옵니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 아트센터와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마치면 12일 돌아갑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도 평창 올림픽 개막식 합동공연을 비롯해 모두 4회에 걸쳐 공연하고 오는 15일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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