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밀렵 상아’ 주요 관문 홍콩, 상아 무역 금지
입력 2018.02.02 (10:52)
수정 2018.02.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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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은 밀렵된 상아가 거쳐 가는 주요 관문으로 지목돼 왔는데요.
앞으로 3년 안에 상아 무역을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콩 의회가 오는 2021년 말까지 상아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아 판매 금지조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 1975년 전후에 생산된 상아의 판매 금지를 시작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인데요.
상아를 거래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 홍콩달러의 벌금을 물거나 징역 10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라우/환경 단체 회원 : "홍콩의 결정이 아시아 국가들이 상아 무역을 중단하도록 이끌 것입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거고요."]
앞서 세계 최대 상아 수입국인 중국 본토에서도 올해 초부터 상아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중국인들의 유별한 상아 사랑으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코끼리 밀렵이 급증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습니다.
호주 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진이 인체 소화기관의 비밀을 밝혀줄 '스마트 알약'을 개발했습니다.
캡슐 형태의 이 알약은 작은 센서들과 안테나, 무선 송신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삼키면 소화기관을 따라 몸속에 머무르면서 이산화탄소와 수소 농도, 온도 등 소화 기관 속 정보를 수집해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합니다.
[카일 베린/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원 : "이 알약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 속 환경을 전부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스마트 알약을 다양한 장 질환을 진단하는 도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 있는 여러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마욘산'이 지난달부터 용암과 화산재를 계속 뿜어내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조만간 대폭발이 올 것을 경고하며, 마욘산에 대한 화산 경보 수위를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현재 분화구 주변 반경 8㎞ 이내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8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요셉 나토르카베/ 농민 농사에 돈을 다 쏟아부었는데 화산 탓에 모든 게 폐허가 됐어요.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들도 화산재 때문에 희생됐고요.
지난 2013년에 이어 또다시 마욘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예술가 두 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 '돈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수백 개의 미국 동전으로 풍자적인 성격의 초상화를 제작했는데요.
트럼프의 양복은 도박꾼처럼 신중하지 못한 그의 언행을 비꼬기 위해 포커칩을 사용해 꾸몄습니다.
[대니얼 D. 그린/예술가 : "세계 최고 부자라도 품격이 없으면 천박하고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잖아요. 트럼프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1페니처럼 가치가 낮은 동전들을 사용했어요."]
신기하게도 조명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 초상화의 표정이 바뀌는데요.
이 예술가들은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 지역에서 가져온 탄피 5천여 개로 푸틴의 초상화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홍콩은 밀렵된 상아가 거쳐 가는 주요 관문으로 지목돼 왔는데요.
앞으로 3년 안에 상아 무역을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콩 의회가 오는 2021년 말까지 상아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아 판매 금지조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 1975년 전후에 생산된 상아의 판매 금지를 시작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인데요.
상아를 거래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 홍콩달러의 벌금을 물거나 징역 10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라우/환경 단체 회원 : "홍콩의 결정이 아시아 국가들이 상아 무역을 중단하도록 이끌 것입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거고요."]
앞서 세계 최대 상아 수입국인 중국 본토에서도 올해 초부터 상아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중국인들의 유별한 상아 사랑으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코끼리 밀렵이 급증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습니다.
호주 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진이 인체 소화기관의 비밀을 밝혀줄 '스마트 알약'을 개발했습니다.
캡슐 형태의 이 알약은 작은 센서들과 안테나, 무선 송신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삼키면 소화기관을 따라 몸속에 머무르면서 이산화탄소와 수소 농도, 온도 등 소화 기관 속 정보를 수집해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합니다.
[카일 베린/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원 : "이 알약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 속 환경을 전부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스마트 알약을 다양한 장 질환을 진단하는 도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 있는 여러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마욘산'이 지난달부터 용암과 화산재를 계속 뿜어내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조만간 대폭발이 올 것을 경고하며, 마욘산에 대한 화산 경보 수위를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현재 분화구 주변 반경 8㎞ 이내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8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요셉 나토르카베/ 농민 농사에 돈을 다 쏟아부었는데 화산 탓에 모든 게 폐허가 됐어요.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들도 화산재 때문에 희생됐고요.
지난 2013년에 이어 또다시 마욘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예술가 두 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 '돈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수백 개의 미국 동전으로 풍자적인 성격의 초상화를 제작했는데요.
트럼프의 양복은 도박꾼처럼 신중하지 못한 그의 언행을 비꼬기 위해 포커칩을 사용해 꾸몄습니다.
[대니얼 D. 그린/예술가 : "세계 최고 부자라도 품격이 없으면 천박하고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잖아요. 트럼프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1페니처럼 가치가 낮은 동전들을 사용했어요."]
신기하게도 조명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 초상화의 표정이 바뀌는데요.
이 예술가들은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 지역에서 가져온 탄피 5천여 개로 푸틴의 초상화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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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02 10:44:36
- 수정2018-02-02 11:18:39

[앵커]
홍콩은 밀렵된 상아가 거쳐 가는 주요 관문으로 지목돼 왔는데요.
앞으로 3년 안에 상아 무역을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콩 의회가 오는 2021년 말까지 상아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아 판매 금지조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 1975년 전후에 생산된 상아의 판매 금지를 시작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인데요.
상아를 거래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 홍콩달러의 벌금을 물거나 징역 10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라우/환경 단체 회원 : "홍콩의 결정이 아시아 국가들이 상아 무역을 중단하도록 이끌 것입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거고요."]
앞서 세계 최대 상아 수입국인 중국 본토에서도 올해 초부터 상아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중국인들의 유별한 상아 사랑으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코끼리 밀렵이 급증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습니다.
호주 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진이 인체 소화기관의 비밀을 밝혀줄 '스마트 알약'을 개발했습니다.
캡슐 형태의 이 알약은 작은 센서들과 안테나, 무선 송신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삼키면 소화기관을 따라 몸속에 머무르면서 이산화탄소와 수소 농도, 온도 등 소화 기관 속 정보를 수집해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합니다.
[카일 베린/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원 : "이 알약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 속 환경을 전부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스마트 알약을 다양한 장 질환을 진단하는 도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 있는 여러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마욘산'이 지난달부터 용암과 화산재를 계속 뿜어내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조만간 대폭발이 올 것을 경고하며, 마욘산에 대한 화산 경보 수위를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현재 분화구 주변 반경 8㎞ 이내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8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요셉 나토르카베/ 농민 농사에 돈을 다 쏟아부었는데 화산 탓에 모든 게 폐허가 됐어요.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들도 화산재 때문에 희생됐고요.
지난 2013년에 이어 또다시 마욘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예술가 두 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 '돈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수백 개의 미국 동전으로 풍자적인 성격의 초상화를 제작했는데요.
트럼프의 양복은 도박꾼처럼 신중하지 못한 그의 언행을 비꼬기 위해 포커칩을 사용해 꾸몄습니다.
[대니얼 D. 그린/예술가 : "세계 최고 부자라도 품격이 없으면 천박하고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잖아요. 트럼프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1페니처럼 가치가 낮은 동전들을 사용했어요."]
신기하게도 조명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 초상화의 표정이 바뀌는데요.
이 예술가들은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 지역에서 가져온 탄피 5천여 개로 푸틴의 초상화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홍콩은 밀렵된 상아가 거쳐 가는 주요 관문으로 지목돼 왔는데요.
앞으로 3년 안에 상아 무역을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콩 의회가 오는 2021년 말까지 상아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아 판매 금지조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 1975년 전후에 생산된 상아의 판매 금지를 시작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인데요.
상아를 거래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 홍콩달러의 벌금을 물거나 징역 10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라우/환경 단체 회원 : "홍콩의 결정이 아시아 국가들이 상아 무역을 중단하도록 이끌 것입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거고요."]
앞서 세계 최대 상아 수입국인 중국 본토에서도 올해 초부터 상아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중국인들의 유별한 상아 사랑으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코끼리 밀렵이 급증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습니다.
호주 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진이 인체 소화기관의 비밀을 밝혀줄 '스마트 알약'을 개발했습니다.
캡슐 형태의 이 알약은 작은 센서들과 안테나, 무선 송신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삼키면 소화기관을 따라 몸속에 머무르면서 이산화탄소와 수소 농도, 온도 등 소화 기관 속 정보를 수집해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합니다.
[카일 베린/로열 멜버른공과대학 연구원 : "이 알약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 속 환경을 전부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스마트 알약을 다양한 장 질환을 진단하는 도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 있는 여러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마욘산'이 지난달부터 용암과 화산재를 계속 뿜어내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조만간 대폭발이 올 것을 경고하며, 마욘산에 대한 화산 경보 수위를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현재 분화구 주변 반경 8㎞ 이내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8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요셉 나토르카베/ 농민 농사에 돈을 다 쏟아부었는데 화산 탓에 모든 게 폐허가 됐어요.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들도 화산재 때문에 희생됐고요.
지난 2013년에 이어 또다시 마욘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예술가 두 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 '돈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수백 개의 미국 동전으로 풍자적인 성격의 초상화를 제작했는데요.
트럼프의 양복은 도박꾼처럼 신중하지 못한 그의 언행을 비꼬기 위해 포커칩을 사용해 꾸몄습니다.
[대니얼 D. 그린/예술가 : "세계 최고 부자라도 품격이 없으면 천박하고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잖아요. 트럼프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1페니처럼 가치가 낮은 동전들을 사용했어요."]
신기하게도 조명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 초상화의 표정이 바뀌는데요.
이 예술가들은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 지역에서 가져온 탄피 5천여 개로 푸틴의 초상화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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