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칼레 난민촌서 난민 간 충돌…총격 등으로 22명 다쳐
입력 2018.02.02 (19:49)
수정 2018.02.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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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칼레 난민촌에서 에리트레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10대 난민 4명이 총상을 입어 위독하다고 프랑스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칼레 남부 곳곳에선 동시다발적으로 난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난민 간에 2시간에 걸친 몸싸움이 있었고, 한 공업지역에서는 에리트레아 난민 수백 명이 아프간 난민 20여 명을 에워싼 채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16~18세 이민자 4명이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소 18명 이상이 쇠막대기 등에 맞아 다쳤다.
행정당국은 "경찰이 에리트레아 난민 150~200명에 맞선 아프간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다"며 현장에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쫓고 있으나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
칼레 무력 충돌 사건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을 찾은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는 완전히 조직적인 범죄조직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규정하고 더 이상 폭력 사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칼레 난민촌은 영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난민들이 모여들며 한때 거주민이 1만 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2016년 난민촌 철거를 결정하고 퇴거작전을 단행, 현재 이곳에 체류하는 난민은 550~600명 수준이다.
이 지역에선 열악한 환경과 생활고 등으로 서로 다른 국적의 난민들 사이에서 충돌이 빈번하며 지난해 11월에도 아프간 경쟁 조직 간에 싸움이 붙어 5명이 총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칼레 남부 곳곳에선 동시다발적으로 난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난민 간에 2시간에 걸친 몸싸움이 있었고, 한 공업지역에서는 에리트레아 난민 수백 명이 아프간 난민 20여 명을 에워싼 채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16~18세 이민자 4명이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소 18명 이상이 쇠막대기 등에 맞아 다쳤다.
행정당국은 "경찰이 에리트레아 난민 150~200명에 맞선 아프간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다"며 현장에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쫓고 있으나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
칼레 무력 충돌 사건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을 찾은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는 완전히 조직적인 범죄조직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규정하고 더 이상 폭력 사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칼레 난민촌은 영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난민들이 모여들며 한때 거주민이 1만 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2016년 난민촌 철거를 결정하고 퇴거작전을 단행, 현재 이곳에 체류하는 난민은 550~600명 수준이다.
이 지역에선 열악한 환경과 생활고 등으로 서로 다른 국적의 난민들 사이에서 충돌이 빈번하며 지난해 11월에도 아프간 경쟁 조직 간에 싸움이 붙어 5명이 총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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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02 22:43:49

프랑스 북부 칼레 난민촌에서 에리트레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10대 난민 4명이 총상을 입어 위독하다고 프랑스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칼레 남부 곳곳에선 동시다발적으로 난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난민 간에 2시간에 걸친 몸싸움이 있었고, 한 공업지역에서는 에리트레아 난민 수백 명이 아프간 난민 20여 명을 에워싼 채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16~18세 이민자 4명이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소 18명 이상이 쇠막대기 등에 맞아 다쳤다.
행정당국은 "경찰이 에리트레아 난민 150~200명에 맞선 아프간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다"며 현장에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쫓고 있으나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
칼레 무력 충돌 사건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을 찾은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는 완전히 조직적인 범죄조직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규정하고 더 이상 폭력 사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칼레 난민촌은 영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난민들이 모여들며 한때 거주민이 1만 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2016년 난민촌 철거를 결정하고 퇴거작전을 단행, 현재 이곳에 체류하는 난민은 550~600명 수준이다.
이 지역에선 열악한 환경과 생활고 등으로 서로 다른 국적의 난민들 사이에서 충돌이 빈번하며 지난해 11월에도 아프간 경쟁 조직 간에 싸움이 붙어 5명이 총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칼레 남부 곳곳에선 동시다발적으로 난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난민 간에 2시간에 걸친 몸싸움이 있었고, 한 공업지역에서는 에리트레아 난민 수백 명이 아프간 난민 20여 명을 에워싼 채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16~18세 이민자 4명이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소 18명 이상이 쇠막대기 등에 맞아 다쳤다.
행정당국은 "경찰이 에리트레아 난민 150~200명에 맞선 아프간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다"며 현장에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쫓고 있으나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
칼레 무력 충돌 사건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을 찾은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는 완전히 조직적인 범죄조직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규정하고 더 이상 폭력 사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칼레 난민촌은 영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난민들이 모여들며 한때 거주민이 1만 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2016년 난민촌 철거를 결정하고 퇴거작전을 단행, 현재 이곳에 체류하는 난민은 550~600명 수준이다.
이 지역에선 열악한 환경과 생활고 등으로 서로 다른 국적의 난민들 사이에서 충돌이 빈번하며 지난해 11월에도 아프간 경쟁 조직 간에 싸움이 붙어 5명이 총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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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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