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9시간 조사…안태근·최교일 소환 임박

입력 2018.02.05 (09:33) 수정 2018.0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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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 고위인사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서지현 검사가 어제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단이 꾸려진 지 나흘 만입니다.

민간 주도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조사단 활동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서지현 검사가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 검사는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지현/검사 : "저는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오고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서 검사는 먼저 지난 2010년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습니다.

또, 그로부터 4년 뒤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사 불이익 조치에 대한 피해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를 밝혀내는 게 조사단의 핵심 과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사단 관계자는 서 검사로부터 모든 의혹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안 전 검사장과 최 의원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직접 조사 권한이 없다고 밝힌 조사단 출범 당시와는 달라진 입장입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성폭행 사례 수집은 전국 28개 검찰청의 여성 수석검사들이 맡고 있습니다.

조만간 조사단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이 검찰을 조사한다는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에 맞서 민간 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입니다.

위원회는 조사단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방향과 범위 등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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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지현 검사 9시간 조사…안태근·최교일 소환 임박
    • 입력 2018-02-05 09:34:40
    • 수정2018-02-05 0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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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 고위인사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서지현 검사가 어제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단이 꾸려진 지 나흘 만입니다.

민간 주도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조사단 활동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서지현 검사가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 검사는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지현/검사 : "저는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오고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서 검사는 먼저 지난 2010년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습니다.

또, 그로부터 4년 뒤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사 불이익 조치에 대한 피해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를 밝혀내는 게 조사단의 핵심 과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사단 관계자는 서 검사로부터 모든 의혹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안 전 검사장과 최 의원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직접 조사 권한이 없다고 밝힌 조사단 출범 당시와는 달라진 입장입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성폭행 사례 수집은 전국 28개 검찰청의 여성 수석검사들이 맡고 있습니다.

조만간 조사단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이 검찰을 조사한다는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에 맞서 민간 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입니다.

위원회는 조사단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방향과 범위 등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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