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수백억 탈취”
입력 2018.02.06 (06:24)
수정 2018.02.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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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를 해킹해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탈취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습니다.
한때 북한 권력 서열 2위였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해임된 후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시세가 폭등한 지난해 국내 거래소들은 알려진 것만 네 차례 해킹을 당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악성코드와 IP 주소 대역 등을 분석해 이 가운데 일부를 북한 소행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에게 해킹 메일을 보내 비밀번호 등을 빼냈고,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가로챘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580억엔, 우리 돈 5천7백여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금년에도 북한이 가상통화 등 금전 탈취 해킹을 지속하고, 해킹 대상을 다양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 최측근으로 한 때 북한 권력 서열 2위까지 올랐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검열에 걸려 해임됐고 현재 사상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후임에는 권력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던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이 임명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오는 8일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는 다양한 미사일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완영/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병력 1만 2천여 명, 장비 160여 대를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 중이고, 이번에 각종 미사일이 공개될 가능성도.."]
국정원은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고, 영변에 있는 5MW 원자로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를 해킹해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탈취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습니다.
한때 북한 권력 서열 2위였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해임된 후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시세가 폭등한 지난해 국내 거래소들은 알려진 것만 네 차례 해킹을 당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악성코드와 IP 주소 대역 등을 분석해 이 가운데 일부를 북한 소행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에게 해킹 메일을 보내 비밀번호 등을 빼냈고,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가로챘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580억엔, 우리 돈 5천7백여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금년에도 북한이 가상통화 등 금전 탈취 해킹을 지속하고, 해킹 대상을 다양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 최측근으로 한 때 북한 권력 서열 2위까지 올랐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검열에 걸려 해임됐고 현재 사상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후임에는 권력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던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이 임명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오는 8일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는 다양한 미사일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완영/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병력 1만 2천여 명, 장비 160여 대를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 중이고, 이번에 각종 미사일이 공개될 가능성도.."]
국정원은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고, 영변에 있는 5MW 원자로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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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를 해킹해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탈취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습니다.
한때 북한 권력 서열 2위였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해임된 후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시세가 폭등한 지난해 국내 거래소들은 알려진 것만 네 차례 해킹을 당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악성코드와 IP 주소 대역 등을 분석해 이 가운데 일부를 북한 소행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에게 해킹 메일을 보내 비밀번호 등을 빼냈고,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가로챘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580억엔, 우리 돈 5천7백여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금년에도 북한이 가상통화 등 금전 탈취 해킹을 지속하고, 해킹 대상을 다양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 최측근으로 한 때 북한 권력 서열 2위까지 올랐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검열에 걸려 해임됐고 현재 사상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후임에는 권력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던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이 임명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오는 8일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는 다양한 미사일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완영/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병력 1만 2천여 명, 장비 160여 대를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 중이고, 이번에 각종 미사일이 공개될 가능성도.."]
국정원은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고, 영변에 있는 5MW 원자로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를 해킹해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탈취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습니다.
한때 북한 권력 서열 2위였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해임된 후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시세가 폭등한 지난해 국내 거래소들은 알려진 것만 네 차례 해킹을 당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악성코드와 IP 주소 대역 등을 분석해 이 가운데 일부를 북한 소행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에게 해킹 메일을 보내 비밀번호 등을 빼냈고,
수백억 원어치의 가상통화를 가로챘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580억엔, 우리 돈 5천7백여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금년에도 북한이 가상통화 등 금전 탈취 해킹을 지속하고, 해킹 대상을 다양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 최측근으로 한 때 북한 권력 서열 2위까지 올랐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검열에 걸려 해임됐고 현재 사상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후임에는 권력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던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이 임명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오는 8일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는 다양한 미사일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완영/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병력 1만 2천여 명, 장비 160여 대를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 중이고, 이번에 각종 미사일이 공개될 가능성도.."]
국정원은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고, 영변에 있는 5MW 원자로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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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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