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서 경찰관 피살, 총기 도난

입력 2002.09.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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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 전주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실탄이 든 권총도 도난당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파출소 안에서 혼자 근무를 하던 54살 백선기 경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새벽 1시쯤이었습니다.
⊙신상채(전주 북부경찰서장): 순찰 근무자가 서에 들어와서 보니까 직원이 없어서 뒷문으로 해서 사무실에 들어왔더니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기자: 백 경사를 살해한 용의자는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는 권총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잠겨져 있는 파출소 앞문을 피해 뒷문으로 침입했고 살해 수법이 잔인한 점으로 미뤄 총기탈취를 위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숨진 백 경사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에 따른 범행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총을 탈취한 이 용의자가 금융기관을 터는 등 제2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은 전북 도내 모든 경찰서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주요 도로에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나 목격자를 확보하지 못해 용의자에 대한 윤곽이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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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서 경찰관 피살, 총기 도난
    • 입력 2002-09-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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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 전주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실탄이 든 권총도 도난당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파출소 안에서 혼자 근무를 하던 54살 백선기 경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새벽 1시쯤이었습니다. ⊙신상채(전주 북부경찰서장): 순찰 근무자가 서에 들어와서 보니까 직원이 없어서 뒷문으로 해서 사무실에 들어왔더니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기자: 백 경사를 살해한 용의자는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는 권총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잠겨져 있는 파출소 앞문을 피해 뒷문으로 침입했고 살해 수법이 잔인한 점으로 미뤄 총기탈취를 위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숨진 백 경사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에 따른 범행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총을 탈취한 이 용의자가 금융기관을 터는 등 제2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은 전북 도내 모든 경찰서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주요 도로에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나 목격자를 확보하지 못해 용의자에 대한 윤곽이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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