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수수’ MB측근 박재완·장다사로 영장 검토

입력 2018.02.07 (12:05) 수정 2018.02.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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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재완 전 장관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아 불법 여론조사 등에 쓴 혐읩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시절 두 번의 장관과 정무수석까지 지낸 박재완 전 장관이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4시쯤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박재완/전 기획재정부 장관 : "아직 조사 중이니까 성실히 답변했다는 말씀까지만 드릴게요."]

앞서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도 조사를 받고 자정쯤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18대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로 불법 여론조사를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전 장관 대학 연구실 등과 장 전 청와대 기획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 전 장관 등에게 건넨 돈은 앞서 조사된 5억 5천만 원 외에 추가로 드러난 불법자금입니다.

이들이 받은 자금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여러 라인을 통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사금고처럼 운용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진술 내용을 검토해 박 전 장관과 장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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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활비 수수’ MB측근 박재완·장다사로 영장 검토
    • 입력 2018-02-07 12:07:06
    • 수정2018-02-07 12:09:54
    뉴스 12
[앵커]

박재완 전 장관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아 불법 여론조사 등에 쓴 혐읩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시절 두 번의 장관과 정무수석까지 지낸 박재완 전 장관이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4시쯤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박재완/전 기획재정부 장관 : "아직 조사 중이니까 성실히 답변했다는 말씀까지만 드릴게요."]

앞서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도 조사를 받고 자정쯤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18대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로 불법 여론조사를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전 장관 대학 연구실 등과 장 전 청와대 기획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 전 장관 등에게 건넨 돈은 앞서 조사된 5억 5천만 원 외에 추가로 드러난 불법자금입니다.

이들이 받은 자금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여러 라인을 통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사금고처럼 운용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진술 내용을 검토해 박 전 장관과 장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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