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 등 13년 만 방남…예술단 첫 공연 준비

입력 2018.02.07 (19:02) 수정 2018.02.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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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할 2백여 명의 북한 응원단이 도착했습니다.

앞서 어제 도착한 배에서 밤을 보낸 북한 예술단은 공연 준비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280명을 태운 버스 9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 땅을 밟았습니다.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안육상선수권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내려온 북한 응원단은 대부분 붉은 코트와 검은 모자 차림의 젊은 여성들이었습니다.

[북한응원단원 : "활기있고 박력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해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김일국/북한 체육상 : "다같이 힘 합쳐서 이번 경기 대회 잘 합시다"]

[김명철/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 : "북과 남이 힘을 합쳐서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가 성과적으로 열리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숙소인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짐을 푼 이들은 오늘밤 우리 정부가 초대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어제 만경봉 92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은 내일 첫 공연을 앞두고 강릉 아트센터에서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예술단이 어제 배에서 내리지 않은 이유는 구체적 일정에 대한 남북 간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내일 강릉과 오는 11일 서울에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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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응원단 등 13년 만 방남…예술단 첫 공연 준비
    • 입력 2018-02-07 19:05:46
    • 수정2018-02-07 20:20:33
    뉴스 7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할 2백여 명의 북한 응원단이 도착했습니다.

앞서 어제 도착한 배에서 밤을 보낸 북한 예술단은 공연 준비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280명을 태운 버스 9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 땅을 밟았습니다.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안육상선수권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내려온 북한 응원단은 대부분 붉은 코트와 검은 모자 차림의 젊은 여성들이었습니다.

[북한응원단원 : "활기있고 박력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해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김일국/북한 체육상 : "다같이 힘 합쳐서 이번 경기 대회 잘 합시다"]

[김명철/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 : "북과 남이 힘을 합쳐서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가 성과적으로 열리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숙소인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짐을 푼 이들은 오늘밤 우리 정부가 초대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어제 만경봉 92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은 내일 첫 공연을 앞두고 강릉 아트센터에서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예술단이 어제 배에서 내리지 않은 이유는 구체적 일정에 대한 남북 간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내일 강릉과 오는 11일 서울에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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