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촬영 장비'로 한강다리 안전 감시

입력 2018.02.07 (19:20) 수정 2018.02.07 (2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스포츠 중계방송이나 영화 촬영에 활용하고 있는 특수 영상 장비가 한강 다리의 안전을 감시하는데 투입됩니다.

사각지대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고 점검 시간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다리 상판 철제 구조물 아래 설치된 와이어캠.

리모컨을 조정하자 쇠줄에 매달린 카메라가 움직입니다.

360도를 움직이며 사각지대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정회평/서울시 교량안전과 팀장 : "가까이서 보면 배수구와 바닥 판 틈새에서 일부 누수가 진행돼서 콘크리트가 하얀색으로 변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방이 막힌 터널 형태의 구조물 속은 선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점검합니다.

초고해상도 렌즈로 최대 25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미세한 균열, 볼트 조임 상태까지 관찰합니다.

스포츠 중계나 영화 촬영용 특수 영상 장비가 서울 시내 구조물 안전 감시에 적용된 첫 사례.

궂은 날씨에도 언제든지 점검할 수 있는 데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맨눈으로 살펴보던 기존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유석/서울시 교량안전과장 : "점검 과정에 이상한 부분이라든가 특이한 곳이 나타나게 되면 추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중 점검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원격 안전 점검은 올해 서울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격 '촬영 장비'로 한강다리 안전 감시
    • 입력 2018-02-07 19:23:22
    • 수정2018-02-07 20:20:50
    뉴스 7
[앵커]

스포츠 중계방송이나 영화 촬영에 활용하고 있는 특수 영상 장비가 한강 다리의 안전을 감시하는데 투입됩니다.

사각지대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고 점검 시간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다리 상판 철제 구조물 아래 설치된 와이어캠.

리모컨을 조정하자 쇠줄에 매달린 카메라가 움직입니다.

360도를 움직이며 사각지대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정회평/서울시 교량안전과 팀장 : "가까이서 보면 배수구와 바닥 판 틈새에서 일부 누수가 진행돼서 콘크리트가 하얀색으로 변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방이 막힌 터널 형태의 구조물 속은 선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점검합니다.

초고해상도 렌즈로 최대 25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미세한 균열, 볼트 조임 상태까지 관찰합니다.

스포츠 중계나 영화 촬영용 특수 영상 장비가 서울 시내 구조물 안전 감시에 적용된 첫 사례.

궂은 날씨에도 언제든지 점검할 수 있는 데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맨눈으로 살펴보던 기존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유석/서울시 교량안전과장 : "점검 과정에 이상한 부분이라든가 특이한 곳이 나타나게 되면 추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중 점검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원격 안전 점검은 올해 서울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