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단 최종 리허설…오늘 밤 강릉 공연

입력 2018.02.08 (16:16) 수정 2018.02.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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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릉에서 공연을 여는 북한 예술단은 현재 공연장인 강릉 아트센터에서 최종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연에는 최진희의 여정, 이선희의 J에게 등 우리 대중가요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20분쯤 공연장인 강릉 아트센터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

어제 오후 리허설 때처럼 붉은색 티와 검은 바지 차림입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잇따르는 질문에도 말없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단원들도 가벼운 미소만 지을 뿐 공연을 앞두고 다소 긴장한 모습입니다.

예술단은 어제 밤늦게까지 9시간 가까운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연습곡으로 전해진 노래들 가운덴 특히 우리 가수 최진희의 '여정'이 눈에 띕니다.

최진희 씨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가장 좋아한 남한 가수 중의 하나로 세 차례나 북한에서 공연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한 대중가요도 여러 곡 연주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통일의 염원과 한민족 정서를 담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도 포함됐고 공연 마지막 부분은 이선희의 '석별의 정'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예술단이 남한에서 공연하는 것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6년 만입니다.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그 베일을 벗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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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예술단 최종 리허설…오늘 밤 강릉 공연
    • 입력 2018-02-08 16:21:09
    • 수정2018-02-08 17:07:01
    사사건건
[앵커]

오늘 강릉에서 공연을 여는 북한 예술단은 현재 공연장인 강릉 아트센터에서 최종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연에는 최진희의 여정, 이선희의 J에게 등 우리 대중가요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20분쯤 공연장인 강릉 아트센터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

어제 오후 리허설 때처럼 붉은색 티와 검은 바지 차림입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잇따르는 질문에도 말없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단원들도 가벼운 미소만 지을 뿐 공연을 앞두고 다소 긴장한 모습입니다.

예술단은 어제 밤늦게까지 9시간 가까운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연습곡으로 전해진 노래들 가운덴 특히 우리 가수 최진희의 '여정'이 눈에 띕니다.

최진희 씨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가장 좋아한 남한 가수 중의 하나로 세 차례나 북한에서 공연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한 대중가요도 여러 곡 연주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통일의 염원과 한민족 정서를 담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도 포함됐고 공연 마지막 부분은 이선희의 '석별의 정'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예술단이 남한에서 공연하는 것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6년 만입니다.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그 베일을 벗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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