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띄우기 나선 北…이후 행보는?

입력 2018.02.09 (22:31) 수정 2018.02.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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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평창 올림픽에 김여정까지 파견하며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우리로선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전력을 다하면서 올림픽 이후까지 바라보는 치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쪽의 유명 가요를 시원스레 부르며 박수를 한 몸에 받은 북한 예술단.

파격적으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은 47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을 보내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평창 올림픽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개막식 하루 전 군 열병식을 열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 급 화성-14형과, 화성 15형을 공개하며 핵무력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 "침략자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mm도 침해하거나 희롱하려들지 못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평양 초청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연구센터장 : 김정은이 신년사에도 말했듯이,나는 언제라도 만날 용의가 있고 평양을 방문해주길 바란다든지 그런 메시지를 전달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남북간에는 군사당국회담이나 후속 고위급 회담에 대한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탭니다.

올림픽 이후엔 일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 재개될 예정이고 북한은 핵무기 실전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전력을 다하면서도 올림픽 이후 재연될 수 있는 긴장 국면을 관리할 전략을, 냉철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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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띄우기 나선 北…이후 행보는?
    • 입력 2018-02-09 22:33:22
    • 수정2018-02-09 23: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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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평창 올림픽에 김여정까지 파견하며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우리로선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전력을 다하면서 올림픽 이후까지 바라보는 치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쪽의 유명 가요를 시원스레 부르며 박수를 한 몸에 받은 북한 예술단.

파격적으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은 47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을 보내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평창 올림픽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개막식 하루 전 군 열병식을 열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 급 화성-14형과, 화성 15형을 공개하며 핵무력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 "침략자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mm도 침해하거나 희롱하려들지 못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평양 초청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연구센터장 : 김정은이 신년사에도 말했듯이,나는 언제라도 만날 용의가 있고 평양을 방문해주길 바란다든지 그런 메시지를 전달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남북간에는 군사당국회담이나 후속 고위급 회담에 대한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탭니다.

올림픽 이후엔 일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 재개될 예정이고 북한은 핵무기 실전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전력을 다하면서도 올림픽 이후 재연될 수 있는 긴장 국면을 관리할 전략을, 냉철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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