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진화율 65%…헬기 등 막바지 진화 총력

입력 2018.02.12 (16:18) 수정 2018.0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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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낮으로 확산되면서, 이틀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가 뜰 수 있는 일몰 전까지 큰 불길을 잡기 위해 관계당국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문영 기자, 산불 진화작업이 속도를 좀 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건조경보가 발효중인 강원도 삼척 화재 현장에 인력과 장비가 오전부터 총동원되면서, 평균 진화율은 65%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세가 험준한 곳이 많아 헬기 진입이 가능한 앞으로 2시간여까지가 큰 불길을 잡을 수 있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새벽 한 때 초속 10m 넘게 불던 거센 바람도 지금은 4m 안팎으로 잦아들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26대가 노곡과 도계지역에 분산돼 진화작업중이고, 오후들어 진화인력도 보강되면서 공무원과 군인, 주민 천6백 명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두 곳에서 난 산불로 임야 35만여 제곱미터 소실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연립아파트에 거주하던 주민 49명이 마을회관에서 뜬 눈으로 지냈다 귀가했고, 진화대 1명이 굴러내린 돌에 무릎을 다쳐 의료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와 어젯밤 9시 반쯤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노곡면 화재는 펜션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벽으로 번져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산림당국은 확인했지만, 도계읍 산불은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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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산불’ 진화율 65%…헬기 등 막바지 진화 총력
    • 입력 2018-02-12 16:23:23
    • 수정2018-02-12 16:31:54
    사사건건
[앵커]

어제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낮으로 확산되면서, 이틀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가 뜰 수 있는 일몰 전까지 큰 불길을 잡기 위해 관계당국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문영 기자, 산불 진화작업이 속도를 좀 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건조경보가 발효중인 강원도 삼척 화재 현장에 인력과 장비가 오전부터 총동원되면서, 평균 진화율은 65%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세가 험준한 곳이 많아 헬기 진입이 가능한 앞으로 2시간여까지가 큰 불길을 잡을 수 있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새벽 한 때 초속 10m 넘게 불던 거센 바람도 지금은 4m 안팎으로 잦아들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26대가 노곡과 도계지역에 분산돼 진화작업중이고, 오후들어 진화인력도 보강되면서 공무원과 군인, 주민 천6백 명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두 곳에서 난 산불로 임야 35만여 제곱미터 소실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연립아파트에 거주하던 주민 49명이 마을회관에서 뜬 눈으로 지냈다 귀가했고, 진화대 1명이 굴러내린 돌에 무릎을 다쳐 의료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와 어젯밤 9시 반쯤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노곡면 화재는 펜션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벽으로 번져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산림당국은 확인했지만, 도계읍 산불은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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