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진’ 부상 40명·공공시설물 피해

입력 2018.02.12 (16:59) 수정 2018.02.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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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발생한 규모 4.6 포항 여진의 부상자가 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공시설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가 잇따르면서 어제 새벽 일어난 포항 지진의 피해 집계가 늘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지금까지 집계한 부상자는 40명으로 어제보다 4명 늘었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지만, 21살 이 모 씨는 포항공대에서 대피하다 머리를 다쳤고 화장실에서 넘어진 팔순 노인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대피소로 피한 이재민들은 또 여진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 이재민 : " 막 지진이 나가지고 우르르하면서 흔들리고 지붕에서 뭐가 떨어졌는지 막 떨어지는 소리나고..."]

공공시설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피해가 났다고 신고한 공공시설은 학교 47곳을 포함해 문화재와 포항역 등 모두 54개 시설입니다.

경북도지정 문화재인 보경사 대웅전은 내부 벽에 금이 갔고, 지붕을 받치는 목재가 뒤틀렸습니다.

포항역도 역무실과 여객통로 천장에서 타일 20여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포항시는 추가 피해 신고를 집계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지진 때 낮은 안전 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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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여진’ 부상 40명·공공시설물 피해
    • 입력 2018-02-12 17:01:51
    • 수정2018-02-12 17:16:00
    뉴스 5
[앵커]

어제 새벽 발생한 규모 4.6 포항 여진의 부상자가 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공시설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가 잇따르면서 어제 새벽 일어난 포항 지진의 피해 집계가 늘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지금까지 집계한 부상자는 40명으로 어제보다 4명 늘었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지만, 21살 이 모 씨는 포항공대에서 대피하다 머리를 다쳤고 화장실에서 넘어진 팔순 노인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대피소로 피한 이재민들은 또 여진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 이재민 : " 막 지진이 나가지고 우르르하면서 흔들리고 지붕에서 뭐가 떨어졌는지 막 떨어지는 소리나고..."]

공공시설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피해가 났다고 신고한 공공시설은 학교 47곳을 포함해 문화재와 포항역 등 모두 54개 시설입니다.

경북도지정 문화재인 보경사 대웅전은 내부 벽에 금이 갔고, 지붕을 받치는 목재가 뒤틀렸습니다.

포항역도 역무실과 여객통로 천장에서 타일 20여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포항시는 추가 피해 신고를 집계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지진 때 낮은 안전 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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