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도 귀환…“北, 관계 개선 의지” 후속책 급물살

입력 2018.02.12 (21:01) 수정 2018.02.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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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특사 등 고위급 대표단이 어젯밤(11일) 귀환한데 이어, 오늘(12일)은 예술단 130여 명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 방문이 남북관계 복원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차례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 130여 명이 줄지어 북측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만경봉 92호를 타고 왔던 예술단은 한주 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12일)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습니다.

숙소를 떠나며 당국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던 현송월 단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가시는데 인사라도 한 말씀 해주시죠? (소감 한마디만 해주세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어제(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 공연을 관람한 뒤 귀환한 사실을 북한 매체들이 오늘(12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단장이 위병대를 사열한 뒤 김여정 특사 등 대표단은 당 간부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헌법상 국가 수반과 최고지도자 직계 가족의 방남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 등은 향후 관련 동향을 보아가면서 관계부처 간의 긴밀한 협의 등을 통해서 취해 나가겠습니다."]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이 돌아가면서 남아있는 북한 인력은 선수단과 응원단 등 333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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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단도 귀환…“北, 관계 개선 의지” 후속책 급물살
    • 입력 2018-02-12 21:03:53
    • 수정2018-02-12 21: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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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특사 등 고위급 대표단이 어젯밤(11일) 귀환한데 이어, 오늘(12일)은 예술단 130여 명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 방문이 남북관계 복원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차례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 130여 명이 줄지어 북측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만경봉 92호를 타고 왔던 예술단은 한주 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12일)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습니다.

숙소를 떠나며 당국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던 현송월 단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가시는데 인사라도 한 말씀 해주시죠? (소감 한마디만 해주세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어제(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 공연을 관람한 뒤 귀환한 사실을 북한 매체들이 오늘(12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단장이 위병대를 사열한 뒤 김여정 특사 등 대표단은 당 간부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헌법상 국가 수반과 최고지도자 직계 가족의 방남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 등은 향후 관련 동향을 보아가면서 관계부처 간의 긴밀한 협의 등을 통해서 취해 나가겠습니다."]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이 돌아가면서 남아있는 북한 인력은 선수단과 응원단 등 333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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