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6 여진 피해 늘어…부상 43명·이재민 400여 명

입력 2018.02.13 (06:24) 수정 2018.02.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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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에서 지난해 11월 강진 이후 그제 4.6 규모의 강한 여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요.

이재민들의 공포감은 여전하고, 피해 규모 집계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인 그제 새벽,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휩쓸고 지나간 경북 포항.

주민들이 느낀 공포는 실제 규모의 비해 훨씬 더 컸습니다.

여진이 더 발생하지나 않을까 불안한 마음입니다.

[신순옥/포항 지진 이재민 : "누워있으면 생각이 자꾸 또 오겠지 또 오겠지 너무 불안해요.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지진이 일어난 일요일부터 주민들은 집을 떠나 대피소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재민 수는 여진 발생 이전보다 4배 늘어난 4백여 명에 이릅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어제까지 7명 늘어나 모두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건물 피해도 커 학교 등 공공시설 54건을 포함해 350여 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설 연휴에 일이 집중되는 우체국 6곳도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긴급 점검을 거친 뒤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지진 당시 낮은 안전 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해영/포항시청 건축팀장 : "여진이 와서 저희들 포항시와 건축사 협회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C.D.E 등급에 대해서 점검 확인을 해봤습니다."]

피해 접수 기간도 두 달 정도로 늘려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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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4.6 여진 피해 늘어…부상 43명·이재민 400여 명
    • 입력 2018-02-13 06:26:06
    • 수정2018-02-13 06: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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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에서 지난해 11월 강진 이후 그제 4.6 규모의 강한 여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요.

이재민들의 공포감은 여전하고, 피해 규모 집계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인 그제 새벽,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휩쓸고 지나간 경북 포항.

주민들이 느낀 공포는 실제 규모의 비해 훨씬 더 컸습니다.

여진이 더 발생하지나 않을까 불안한 마음입니다.

[신순옥/포항 지진 이재민 : "누워있으면 생각이 자꾸 또 오겠지 또 오겠지 너무 불안해요.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지진이 일어난 일요일부터 주민들은 집을 떠나 대피소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재민 수는 여진 발생 이전보다 4배 늘어난 4백여 명에 이릅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어제까지 7명 늘어나 모두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건물 피해도 커 학교 등 공공시설 54건을 포함해 350여 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설 연휴에 일이 집중되는 우체국 6곳도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긴급 점검을 거친 뒤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지진 당시 낮은 안전 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해영/포항시청 건축팀장 : "여진이 와서 저희들 포항시와 건축사 협회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C.D.E 등급에 대해서 점검 확인을 해봤습니다."]

피해 접수 기간도 두 달 정도로 늘려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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