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안면 인식 AI, 인종 따라 정확도 차이”

입력 2018.02.13 (07:33) 수정 2018.0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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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안면 인식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미 MIT 미디어랩의 연구결과, 이 안면 인식 AI의 정확도가 흑인 여성보다 백인 남성이 훨씬 높게 나온 것으로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실 세계의 인종 편견이 신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현재 사용 중인 안면인식 인공지능의 인식 성공률이 인종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는 실험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MIT 미디어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 상용화된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해 아프리카 3개국과 북유럽 3개국의 국회의원 사진 1,270개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백인 남성은 99% 안면 인식에 성공했지만, 흑인 여성의 경우 35%의 오류가 났습니다.

백인 여성에서 흑인 남성,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할 때 오류율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안면 인식 기술을 만들 때 사용된 초기 데이터의 편향성이 한 원인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구글이 2015년 출시한 이미지 인식 사진 앱은 흑인 남성 미국인을 고릴라로 인식해 논란이 됐습니다.

IT 전문가들은 신기술을 개발할 때 인종이나 성별의 편향성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 통계학적 자료를 이용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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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T “안면 인식 AI, 인종 따라 정확도 차이”
    • 입력 2018-02-13 07:57:38
    • 수정2018-02-13 0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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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안면 인식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미 MIT 미디어랩의 연구결과, 이 안면 인식 AI의 정확도가 흑인 여성보다 백인 남성이 훨씬 높게 나온 것으로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실 세계의 인종 편견이 신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현재 사용 중인 안면인식 인공지능의 인식 성공률이 인종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는 실험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MIT 미디어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 상용화된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해 아프리카 3개국과 북유럽 3개국의 국회의원 사진 1,270개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백인 남성은 99% 안면 인식에 성공했지만, 흑인 여성의 경우 35%의 오류가 났습니다.

백인 여성에서 흑인 남성,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할 때 오류율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안면 인식 기술을 만들 때 사용된 초기 데이터의 편향성이 한 원인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구글이 2015년 출시한 이미지 인식 사진 앱은 흑인 남성 미국인을 고릴라로 인식해 논란이 됐습니다.

IT 전문가들은 신기술을 개발할 때 인종이나 성별의 편향성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 통계학적 자료를 이용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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