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신동’ 클로이 김, 생애 첫 올림픽서 金!

입력 2018.02.13 (12:18) 수정 2018.02.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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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병일 기자, 먼저 조금 전 나온 따끈따끈한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스노보드 여자 하프 파이프 결승이 방금 끝났는데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금메달을 땄네요.

[기자]
예, 천재 스노보드 선수라 불리는 클로이 김이 하프 파이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하프 파이프 스노보드는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것처럼 생긴 반원통형 슬로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타면서 점프와 회전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

2000년 4월생, 18살인 클로이 김은 재미교포이고 미국대표로 참가하고 있는데요.

금메달이 확정된 상태에서 여유있게 3차 시기에 나선 클로이 김은 무려 98.2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로이 김의 부모가 모두 한국인.

클로이 김의 한국인 이름은 김선.

아주 어린 4살때부터 스노보드 타 이미 2014년 소치 올림픽때도 출전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보유.

당시 나이가 14살로 어려서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클로이 김의 금메달 획득은 이미 예상됐던 것.

여자 선수 최초로 공중에서 1080도. 3바퀴 회전에 성공. 100점 만점도 받은 적이 있다.

슈퍼볼 광고에도 등장. 미국 사회에서도 아주 주목받는 선수.

[앵커]
심기자, 어젯밤엔 참 아쉬운 순간도 있었는데 바로 모굴스키에 출전한 최재우 선수가 2차 결선에서 실격을 해 4년전 소치대회 악몽을 재연했습니다.

동계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의 첫 메달을 노려보던 선수여서 더욱 아쉽네요.

[기자]
네 최재우 선수 너무 아쉽다.

최재우는 어젯밤 열린 모굴스키 2차 예선에서 81점 이상을 받는 등 아주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런데 2차 결선에서 불운을 맞아...

최재우, 우리 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출발대에 섰다.

스타트를 한 최재우 잘 타고 내려갔고 첫번째 점프 공중 연기도 잘했다.

이어 두 다리를 잘 모으고 빠른 속도로 잘 내려갔다.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다.

하지만 그다음 2번째 점프 연기에서 실수했다.

공중 연기를 펼친 후 착지 실패로 넘어지고 말았다.

오른쪽 스키가 벗겨질 정도.

최재우 결국 실격 처리돼 최종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재우의 점프 연기를 느린 화면으로 다시 한 번 보자.

첫 번째 점프때는 공중에서 회전을 한 후 몸을 1자에 가깝게 유지하며 안정스럽게 착지.

그러나 2번째 점프 연기때 솟구쳐 오르는 순간 첫번째 점프때와 달리 자세가 약가 불안...

결국 착지 직전 몸이 왼쪽으로 치우쳐진 상태.

그 상태로 착지하면서 결국 착지 순간 넘어지고 말았다.

[앵커]
세계 정상급 선수와 큰 격차가 있지만 선구자적인 자세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 많죠.

여자 스키점프의 박규림도 그런 선수중 하나인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스키점프 올림픽 경기에 데뷔를 했죠.

[기자]
박규림 선수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했습니다.

우리 여자 스키점프 선수로서 역사적인 첫 올림픽 비행.

하지만 예선 1라운드에서 저조한 기록을 냈습니다.

56m밖에 비행하지 못했고 14.2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35명 중 최하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격차 실감.

결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노르웨이의 마렌 룬드비가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무려 110M를 비행.

박규림의 2배 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였습니다.

박규림은 사실상 우리나라의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선수.

19살로 어리다.

4년 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

[앵커]
심기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에 귀화 선수가 꽤 많은데요 모두 19명이죠.

여자 루지 종목에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린 프리슈 선수도 있는데 선전을 펼치고 있다죠

[기자]
프리슈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대한루지경기연맹이 긴급 수혈한 선수.

귀화는 했지만 프리슈는 지난 1년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그런데 막상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프리슈는 루지 여자 싱글

1,2차 시기 합계에서 전체 30명중 7위를 기록.

1차 시기에서 46초 350 기록, 5위

2차 시기에서 46초 456 기록, 7위.

오늘 밤 3,4차 시기가 열리는데 1차~4차 시기 총합계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중간 순위 7이니까 조금만 더 기록을 단축하면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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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보드 신동’ 클로이 김, 생애 첫 올림픽서 金!
    • 입력 2018-02-13 12:32:04
    • 수정2018-02-13 12:40:12
    뉴스 12
[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병일 기자, 먼저 조금 전 나온 따끈따끈한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스노보드 여자 하프 파이프 결승이 방금 끝났는데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금메달을 땄네요.

[기자]
예, 천재 스노보드 선수라 불리는 클로이 김이 하프 파이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하프 파이프 스노보드는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것처럼 생긴 반원통형 슬로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타면서 점프와 회전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

2000년 4월생, 18살인 클로이 김은 재미교포이고 미국대표로 참가하고 있는데요.

금메달이 확정된 상태에서 여유있게 3차 시기에 나선 클로이 김은 무려 98.2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로이 김의 부모가 모두 한국인.

클로이 김의 한국인 이름은 김선.

아주 어린 4살때부터 스노보드 타 이미 2014년 소치 올림픽때도 출전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보유.

당시 나이가 14살로 어려서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클로이 김의 금메달 획득은 이미 예상됐던 것.

여자 선수 최초로 공중에서 1080도. 3바퀴 회전에 성공. 100점 만점도 받은 적이 있다.

슈퍼볼 광고에도 등장. 미국 사회에서도 아주 주목받는 선수.

[앵커]
심기자, 어젯밤엔 참 아쉬운 순간도 있었는데 바로 모굴스키에 출전한 최재우 선수가 2차 결선에서 실격을 해 4년전 소치대회 악몽을 재연했습니다.

동계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의 첫 메달을 노려보던 선수여서 더욱 아쉽네요.

[기자]
네 최재우 선수 너무 아쉽다.

최재우는 어젯밤 열린 모굴스키 2차 예선에서 81점 이상을 받는 등 아주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런데 2차 결선에서 불운을 맞아...

최재우, 우리 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출발대에 섰다.

스타트를 한 최재우 잘 타고 내려갔고 첫번째 점프 공중 연기도 잘했다.

이어 두 다리를 잘 모으고 빠른 속도로 잘 내려갔다.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다.

하지만 그다음 2번째 점프 연기에서 실수했다.

공중 연기를 펼친 후 착지 실패로 넘어지고 말았다.

오른쪽 스키가 벗겨질 정도.

최재우 결국 실격 처리돼 최종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재우의 점프 연기를 느린 화면으로 다시 한 번 보자.

첫 번째 점프때는 공중에서 회전을 한 후 몸을 1자에 가깝게 유지하며 안정스럽게 착지.

그러나 2번째 점프 연기때 솟구쳐 오르는 순간 첫번째 점프때와 달리 자세가 약가 불안...

결국 착지 직전 몸이 왼쪽으로 치우쳐진 상태.

그 상태로 착지하면서 결국 착지 순간 넘어지고 말았다.

[앵커]
세계 정상급 선수와 큰 격차가 있지만 선구자적인 자세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 많죠.

여자 스키점프의 박규림도 그런 선수중 하나인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스키점프 올림픽 경기에 데뷔를 했죠.

[기자]
박규림 선수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했습니다.

우리 여자 스키점프 선수로서 역사적인 첫 올림픽 비행.

하지만 예선 1라운드에서 저조한 기록을 냈습니다.

56m밖에 비행하지 못했고 14.2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35명 중 최하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격차 실감.

결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노르웨이의 마렌 룬드비가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무려 110M를 비행.

박규림의 2배 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였습니다.

박규림은 사실상 우리나라의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선수.

19살로 어리다.

4년 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

[앵커]
심기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에 귀화 선수가 꽤 많은데요 모두 19명이죠.

여자 루지 종목에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린 프리슈 선수도 있는데 선전을 펼치고 있다죠

[기자]
프리슈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대한루지경기연맹이 긴급 수혈한 선수.

귀화는 했지만 프리슈는 지난 1년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그런데 막상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프리슈는 루지 여자 싱글

1,2차 시기 합계에서 전체 30명중 7위를 기록.

1차 시기에서 46초 350 기록, 5위

2차 시기에서 46초 456 기록, 7위.

오늘 밤 3,4차 시기가 열리는데 1차~4차 시기 총합계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중간 순위 7이니까 조금만 더 기록을 단축하면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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