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이상화, 여왕과 여제의 ‘금빛 우정’

입력 2018.02.16 (07:15) 수정 2018.02.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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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와, 빙속여제 이상화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번 평창올림픽을 빛내고 있는데요.

홍보대사 김연아가 이번 주말 올림픽 3연속 우승 도전을 앞둔 이상화를 응원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뒤 같은날 금의환향한 두 선수는 밴쿠버와 소치 올림픽을 함께 출전하며 한국 빙상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소치올림픽에서는 나란히 쇼트트랙을 관전하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가 이미 은퇴하면서 평창올림픽에 같이 설수는 없지만, 이상화는 김연아가 장외 국가대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바지하는 게 큰 것 같아요. 그 친구도 대단한 친구인데도 이렇게 홍보대사 하고 있는 것 보면... 너도 나도 고생이 많은 것 같지만 둘 다 힘내자.."]

한참 긴장할 시기, 한 살 언니 이상화가 보낸 여유있는 영상 메시지에 김연아는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김연아/평창올림픽 홍보대사 : "지금의 언니입장이라고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제가 많이 부러울 것 같아요. 이미 저는 은퇴를 했기 때문에 저는 종목의 특성상 선수 생명이 좀 짧기 때문에..."]

쏟아지는 기대와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오는 18일 이상화가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치길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김연아/평창올림픽 홍보대사 : "언니는 이미 많이 올림픽 금메달 이뤘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치지 않고 잘 끝냈으면 좋겠어요 끝나고 봐요."]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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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이상화, 여왕과 여제의 ‘금빛 우정’
    • 입력 2018-02-16 07:18:37
    • 수정2018-02-16 07: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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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와, 빙속여제 이상화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번 평창올림픽을 빛내고 있는데요.

홍보대사 김연아가 이번 주말 올림픽 3연속 우승 도전을 앞둔 이상화를 응원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뒤 같은날 금의환향한 두 선수는 밴쿠버와 소치 올림픽을 함께 출전하며 한국 빙상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소치올림픽에서는 나란히 쇼트트랙을 관전하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가 이미 은퇴하면서 평창올림픽에 같이 설수는 없지만, 이상화는 김연아가 장외 국가대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바지하는 게 큰 것 같아요. 그 친구도 대단한 친구인데도 이렇게 홍보대사 하고 있는 것 보면... 너도 나도 고생이 많은 것 같지만 둘 다 힘내자.."]

한참 긴장할 시기, 한 살 언니 이상화가 보낸 여유있는 영상 메시지에 김연아는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김연아/평창올림픽 홍보대사 : "지금의 언니입장이라고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제가 많이 부러울 것 같아요. 이미 저는 은퇴를 했기 때문에 저는 종목의 특성상 선수 생명이 좀 짧기 때문에..."]

쏟아지는 기대와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오는 18일 이상화가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치길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김연아/평창올림픽 홍보대사 : "언니는 이미 많이 올림픽 금메달 이뤘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치지 않고 잘 끝냈으면 좋겠어요 끝나고 봐요."]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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