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짜릿한 금빛질주…동계스포츠 새 역사 썼다

입력 2018.02.16 (19:03) 수정 2018.02.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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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설날 아침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 남을 짜릿한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4차 시기에서 또 다시 트랙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성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는 의미의 큰 절을 올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이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를 시작합니다.

윤성빈의 썰매는 그 어느 때보다 빨랐습니다.

슬라이딩 센터 16개의 곡선 구간을 쏜살같이 빠져나갔습니다.

최고 시속 125km가 넘는 폭발적인 질주를 마친 윤성빈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중계방송 : "금메달! 트랙 레코드를 또 세웠습니다."]

50초02로 트랙 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압도적인 금메달.

금빛 질주를 마친 윤성빈은 그의 이름을 외치는 홈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역사적인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현장에 직접 나와서 응원해주신 분들도 굉장히 많고 TV로 많이 시청해주신 것 같은데 그런 응원 덕분에 제가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에는 5천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의 감격을 함께 했습니다.

윤성빈의 어머니인 조영희씨는 아들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영희/윤성빈 어머니 : "장하고 대견하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저도 너무 기쁘고 원하는 만큼 이뤄서 정말 기뻐요."]

불모지나 다름없던 스켈레톤에서 입문한 지 6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윤성빈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평창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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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 짜릿한 금빛질주…동계스포츠 새 역사 썼다
    • 입력 2018-02-16 19:11:09
    • 수정2018-02-16 19: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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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설날 아침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 남을 짜릿한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4차 시기에서 또 다시 트랙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성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는 의미의 큰 절을 올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이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를 시작합니다.

윤성빈의 썰매는 그 어느 때보다 빨랐습니다.

슬라이딩 센터 16개의 곡선 구간을 쏜살같이 빠져나갔습니다.

최고 시속 125km가 넘는 폭발적인 질주를 마친 윤성빈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중계방송 : "금메달! 트랙 레코드를 또 세웠습니다."]

50초02로 트랙 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압도적인 금메달.

금빛 질주를 마친 윤성빈은 그의 이름을 외치는 홈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역사적인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현장에 직접 나와서 응원해주신 분들도 굉장히 많고 TV로 많이 시청해주신 것 같은데 그런 응원 덕분에 제가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에는 5천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의 감격을 함께 했습니다.

윤성빈의 어머니인 조영희씨는 아들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영희/윤성빈 어머니 : "장하고 대견하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저도 너무 기쁘고 원하는 만큼 이뤄서 정말 기뻐요."]

불모지나 다름없던 스켈레톤에서 입문한 지 6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윤성빈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평창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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