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4차례 이어져…불안한 포항

입력 2018.02.18 (19:04) 수정 2018.02.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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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경북 포항에 여진이 네 차례나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규모 4.6의 큰 여진에 뒤이은 잇따른 여진으로, 포항 시민들은 물론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친지들까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35분쯤, 경북 포항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밤 9시 31분과 11시 38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각각 규모 2.6과 2.2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34분쯤에는 인근 포항시 북구 북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10시간이 채 되지 않은 하룻밤 사이 4차례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한 겁니다.

포항 시민들은 물론 고향을 찾은 친지들도 불안에 떨었습니다.

[정민애/서울시 서초구 : "그래서 깼어요. 소리가 너무 커서... (부모님께서는) 자다가 항상 그렇게 깬다고 하시더라고요. 거의 새벽마다..."]

경북소방본부에는 지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10여 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규모 5.4 포항 지진 이후, 현재까지 2.0 이상 여진만 모두 97차례 발생했습니다.

하루에 여진이 3번 이상 일어난 건 아흐레 정돕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여진으로 가장 큰 규모였던 지난주 규모 4.6 지진의 또 다른 여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위치에 큰 변화가 없다면 특별한 양상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진 발생 증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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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진 4차례 이어져…불안한 포항
    • 입력 2018-02-18 19:07:56
    • 수정2018-02-18 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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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경북 포항에 여진이 네 차례나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규모 4.6의 큰 여진에 뒤이은 잇따른 여진으로, 포항 시민들은 물론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친지들까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35분쯤, 경북 포항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밤 9시 31분과 11시 38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각각 규모 2.6과 2.2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34분쯤에는 인근 포항시 북구 북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10시간이 채 되지 않은 하룻밤 사이 4차례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한 겁니다.

포항 시민들은 물론 고향을 찾은 친지들도 불안에 떨었습니다.

[정민애/서울시 서초구 : "그래서 깼어요. 소리가 너무 커서... (부모님께서는) 자다가 항상 그렇게 깬다고 하시더라고요. 거의 새벽마다..."]

경북소방본부에는 지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10여 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규모 5.4 포항 지진 이후, 현재까지 2.0 이상 여진만 모두 97차례 발생했습니다.

하루에 여진이 3번 이상 일어난 건 아흐레 정돕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여진으로 가장 큰 규모였던 지난주 규모 4.6 지진의 또 다른 여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위치에 큰 변화가 없다면 특별한 양상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진 발생 증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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