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여성, 남성보호자 허락 없어도 창업 가능”

입력 2018.02.18 (20:50) 수정 2018.02.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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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상무·투자부는 18일(현지시간) 여성이 창업할 때 남성 보호자(마흐람)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상무투자부의 압둘라흐만 알후세인 대변인은 트위터 계정에 "사우디 여성은 이제 남성보호자의 허락 없이도 자유롭게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우디는 종교 규율에 따라 여성이 사업장을 열 때는 물론 결혼과 이혼, 여행, 교육, 취업, 은행 거래, 수술 등 '사회 활동'을 하려면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도록 하고 있다. 남성 보호자는 보통 아버지, 남자 형제, 남편, 아들 등 가족 중 남성이 맡는다.

사우디 정부는 2015년 12월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 1월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했다. 올해 6월부터는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정상화하는 '개혁' 조치를 잇달아 발표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사우디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여성의 인권을 제약하는 남성 보호자 제도를 완전히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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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여성, 남성보호자 허락 없어도 창업 가능”
    • 입력 2018-02-18 20:50:07
    • 수정2018-02-18 22:16:09
    국제
사우디아라비아 상무·투자부는 18일(현지시간) 여성이 창업할 때 남성 보호자(마흐람)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상무투자부의 압둘라흐만 알후세인 대변인은 트위터 계정에 "사우디 여성은 이제 남성보호자의 허락 없이도 자유롭게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우디는 종교 규율에 따라 여성이 사업장을 열 때는 물론 결혼과 이혼, 여행, 교육, 취업, 은행 거래, 수술 등 '사회 활동'을 하려면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도록 하고 있다. 남성 보호자는 보통 아버지, 남자 형제, 남편, 아들 등 가족 중 남성이 맡는다.

사우디 정부는 2015년 12월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 1월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했다. 올해 6월부터는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정상화하는 '개혁' 조치를 잇달아 발표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사우디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여성의 인권을 제약하는 남성 보호자 제도를 완전히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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