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독교 신자에 무차별 총격…“5명 사망”

입력 2018.02.19 (07:06) 수정 2018.02.19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에서 무슬림 남성이 기독교 신자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4시반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도시 키즐랴르 시내 교회에서 무장 괴한이 기독교 신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교회 사제는, 턱수염을 기른 남성이 알라신은 위대하다 라는 뜻의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돌진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신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은 당시 소총과 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사제는 전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안당국은 밝혔습니다.

신자들은 대부분 여성들로 사순절 직전 일주일 동안 열리는 슬라브 민족의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차'를 맞아 교회를 찾았습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범인이 키즐랴르에 살고 있는 22살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범인이 극단주의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다게스탄 교회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기독교 신자에 무차별 총격…“5명 사망”
    • 입력 2018-02-19 07:08:09
    • 수정2018-02-19 08:03:13
    뉴스광장
[앵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에서 무슬림 남성이 기독교 신자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4시반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도시 키즐랴르 시내 교회에서 무장 괴한이 기독교 신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교회 사제는, 턱수염을 기른 남성이 알라신은 위대하다 라는 뜻의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돌진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신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은 당시 소총과 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사제는 전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안당국은 밝혔습니다.

신자들은 대부분 여성들로 사순절 직전 일주일 동안 열리는 슬라브 민족의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차'를 맞아 교회를 찾았습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범인이 키즐랴르에 살고 있는 22살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범인이 극단주의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다게스탄 교회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