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호영 특검 ‘무혐의’…“다스 추가 비자금 포착”

입력 2018.02.19 (16:59) 수정 2018.02.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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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추가 비자금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다스의 각종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전담 수사팀은 정 전 특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해당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특검은 지난 2008년 BBK 수사 당시 120억 원대 비자금을 포착하고도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내용을 처리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정황은 새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꾸려진 '다스 비자금 수사팀'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사팀은 추가 비자금에 대해 사용처 추적과 제3자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소유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과 관련해 매각대금 150억 원의 사용처를 추가로영상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20억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전 다스 경리직원 조 모 씨의 개인 횡령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2008년 특검 수사때와 같은 결론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120억 원은 조 씨가 경영진 몰래 별도로 횡령한 돈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중 일부는 다스로 돌려주지 않고 은닉한 정황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이번 수사를 통해 다스 경영진의 조직적 비자금 조성 납품 대가 명목의 금품수수 비리도 추가 확인해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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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호영 특검 ‘무혐의’…“다스 추가 비자금 포착”
    • 입력 2018-02-19 17:02:59
    • 수정2018-02-19 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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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추가 비자금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다스의 각종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전담 수사팀은 정 전 특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해당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특검은 지난 2008년 BBK 수사 당시 120억 원대 비자금을 포착하고도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내용을 처리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정황은 새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꾸려진 '다스 비자금 수사팀'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사팀은 추가 비자금에 대해 사용처 추적과 제3자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소유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과 관련해 매각대금 150억 원의 사용처를 추가로영상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20억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전 다스 경리직원 조 모 씨의 개인 횡령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2008년 특검 수사때와 같은 결론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120억 원은 조 씨가 경영진 몰래 별도로 횡령한 돈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중 일부는 다스로 돌려주지 않고 은닉한 정황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이번 수사를 통해 다스 경영진의 조직적 비자금 조성 납품 대가 명목의 금품수수 비리도 추가 확인해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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