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 MB 측에”…추가 비자금 확인

입력 2018.02.19 (22:56) 수정 2018.02.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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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 수사팀은 또, 다스 회사 차원에서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비자금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성희,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5년 서울 도곡동의 4천2백여 제곱미터 땅이 263억 원에 팔립니다.

당시 땅 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처남 김재정 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그 사용처를 추적해왔습니다.

먼저 이 회장 계좌에서 조직적으로 인출된 돈입니다.

이영배 씨와 이병모 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된 인사들입니다.

매각 대금 일부가 다스 재투자에 쓰이거나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처의 공통점은 이 전 대통령과 그 가족, 그리고 최측근입니다.

다스 실소유주도 규명됐다는 얘깁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사용처를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는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고철 대금을 부풀려 6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삿돈 3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리포트]

다스 수사팀은 또다른 비자금도 찾아냈습니다.

경리직원 조 모 씨가 조성한 120억 원과 다른 뭉칫돈입니다.

수사팀은 다스 경영진들이 조직적으로 조성했다면서도 상당한 규모라고만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현재 비자금 조성 경로와 종착점 등 돈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제3자 또는 실소유주 존재를 염두에 둔 추적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인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물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최근 확보한 영포빌딩 관리인 외장하드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소유주를 입증할 증거가 다량 확보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일부 경영진의 개인 비리도 포착됐습니다.

협력업체에게 납품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동형 부사장이 입건됐습니다.

한편, BBK 수사 당시 다스 비자금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게 가장 큰 이윱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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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 대금 MB 측에”…추가 비자금 확인
    • 입력 2018-02-19 23:14:50
    • 수정2018-02-19 23: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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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 수사팀은 또, 다스 회사 차원에서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비자금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성희,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5년 서울 도곡동의 4천2백여 제곱미터 땅이 263억 원에 팔립니다.

당시 땅 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처남 김재정 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그 사용처를 추적해왔습니다.

먼저 이 회장 계좌에서 조직적으로 인출된 돈입니다.

이영배 씨와 이병모 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된 인사들입니다.

매각 대금 일부가 다스 재투자에 쓰이거나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처의 공통점은 이 전 대통령과 그 가족, 그리고 최측근입니다.

다스 실소유주도 규명됐다는 얘깁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사용처를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는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고철 대금을 부풀려 6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삿돈 3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리포트]

다스 수사팀은 또다른 비자금도 찾아냈습니다.

경리직원 조 모 씨가 조성한 120억 원과 다른 뭉칫돈입니다.

수사팀은 다스 경영진들이 조직적으로 조성했다면서도 상당한 규모라고만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현재 비자금 조성 경로와 종착점 등 돈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제3자 또는 실소유주 존재를 염두에 둔 추적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인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물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최근 확보한 영포빌딩 관리인 외장하드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소유주를 입증할 증거가 다량 확보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일부 경영진의 개인 비리도 포착됐습니다.

협력업체에게 납품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동형 부사장이 입건됐습니다.

한편, BBK 수사 당시 다스 비자금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게 가장 큰 이윱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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