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군산 위기 대응 착수…美 통상압력 과감히 대응”

입력 2018.02.20 (19:06) 수정 2018.02.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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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GM의 군산 공장 폐쇄 방침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 정부 각 부처가 본격적인 위기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해 경제 논리에 따라 과감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한국 GM의 군산 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해당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하는 긴급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차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각각 주무 부처로 관련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보조와 융자· 출연 등 지원이 이뤄집니다.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보험을 통한 고용안정 지원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이 이뤄질 수 있고, 자치단체 차원의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특별지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한편, 청와대는 미국의 통상압력 움직임과 관련해 과감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철강과 세탁기 등 미국 측과 통상 마찰과 관련해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결렬될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수석은 앞으로 통상 문제에 대해 국익 확보라는 관점에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를 외교·안보적 시각에서 확대 해석하거나 상대 국가에 대한 비우호적 조치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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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군산 위기 대응 착수…美 통상압력 과감히 대응”
    • 입력 2018-02-20 19:09:30
    • 수정2018-02-20 19: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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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GM의 군산 공장 폐쇄 방침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 정부 각 부처가 본격적인 위기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해 경제 논리에 따라 과감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한국 GM의 군산 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해당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하는 긴급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차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각각 주무 부처로 관련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보조와 융자· 출연 등 지원이 이뤄집니다.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보험을 통한 고용안정 지원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이 이뤄질 수 있고, 자치단체 차원의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특별지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한편, 청와대는 미국의 통상압력 움직임과 관련해 과감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철강과 세탁기 등 미국 측과 통상 마찰과 관련해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결렬될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수석은 앞으로 통상 문제에 대해 국익 확보라는 관점에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를 외교·안보적 시각에서 확대 해석하거나 상대 국가에 대한 비우호적 조치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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