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첫 ‘모형 침수 실험’…급속 침몰 원인 밝힌다
입력 2018.02.21 (07:29)
수정 2018.02.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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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형 수조에 세월호 모형을 띄우며 침수 상황을 재현하는 건데, 참사 원인 규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동행한 이세중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흰색 선체에 파란색 하부, 크기만 30분의 1로 줄었을 뿐, 세월호와 똑같은 모형배입니다.
객실 위치 등 내부 구조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이 모형배를 길이 240미터의 초대형 수조에 띄워 직접 침몰 상황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2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침몰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실험입니다.
[행크 봄/세월호 침수 실험 총괄책임자 : "보통 여객선의 경우 승객들이 탈출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배가 떠있을 수 있게 설계하도록 돼있습니다."]
선조위가 밝힌 첫 침수 지점이 과거 수사결과 등과 다른 만큼, 실험도 침수 위치와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조위는 특히 세월호 내부의 차단문들이 대부분 열려 있었기 때문에 침수가 빨라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침수만 늦어졌어도 희생을 조금은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십 차례 반복되는 침수 실험이 중요한 이윱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 "(세월호 내부) 문을 다 열어놨을 때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지 저는 그것을 확인하고 싶거든요."]
선조위는 이번 주 침수 실험에 이어, 다음 주에는 세월호의 운항 궤적을 확인하는 자유 항주 실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형 수조에 세월호 모형을 띄우며 침수 상황을 재현하는 건데, 참사 원인 규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동행한 이세중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흰색 선체에 파란색 하부, 크기만 30분의 1로 줄었을 뿐, 세월호와 똑같은 모형배입니다.
객실 위치 등 내부 구조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이 모형배를 길이 240미터의 초대형 수조에 띄워 직접 침몰 상황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2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침몰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실험입니다.
[행크 봄/세월호 침수 실험 총괄책임자 : "보통 여객선의 경우 승객들이 탈출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배가 떠있을 수 있게 설계하도록 돼있습니다."]
선조위가 밝힌 첫 침수 지점이 과거 수사결과 등과 다른 만큼, 실험도 침수 위치와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조위는 특히 세월호 내부의 차단문들이 대부분 열려 있었기 때문에 침수가 빨라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침수만 늦어졌어도 희생을 조금은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십 차례 반복되는 침수 실험이 중요한 이윱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 "(세월호 내부) 문을 다 열어놨을 때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지 저는 그것을 확인하고 싶거든요."]
선조위는 이번 주 침수 실험에 이어, 다음 주에는 세월호의 운항 궤적을 확인하는 자유 항주 실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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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21 0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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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형 수조에 세월호 모형을 띄우며 침수 상황을 재현하는 건데, 참사 원인 규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동행한 이세중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흰색 선체에 파란색 하부, 크기만 30분의 1로 줄었을 뿐, 세월호와 똑같은 모형배입니다.
객실 위치 등 내부 구조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이 모형배를 길이 240미터의 초대형 수조에 띄워 직접 침몰 상황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2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침몰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실험입니다.
[행크 봄/세월호 침수 실험 총괄책임자 : "보통 여객선의 경우 승객들이 탈출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배가 떠있을 수 있게 설계하도록 돼있습니다."]
선조위가 밝힌 첫 침수 지점이 과거 수사결과 등과 다른 만큼, 실험도 침수 위치와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조위는 특히 세월호 내부의 차단문들이 대부분 열려 있었기 때문에 침수가 빨라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침수만 늦어졌어도 희생을 조금은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십 차례 반복되는 침수 실험이 중요한 이윱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 "(세월호 내부) 문을 다 열어놨을 때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지 저는 그것을 확인하고 싶거든요."]
선조위는 이번 주 침수 실험에 이어, 다음 주에는 세월호의 운항 궤적을 확인하는 자유 항주 실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형 수조에 세월호 모형을 띄우며 침수 상황을 재현하는 건데, 참사 원인 규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동행한 이세중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흰색 선체에 파란색 하부, 크기만 30분의 1로 줄었을 뿐, 세월호와 똑같은 모형배입니다.
객실 위치 등 내부 구조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이 모형배를 길이 240미터의 초대형 수조에 띄워 직접 침몰 상황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2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침몰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실험입니다.
[행크 봄/세월호 침수 실험 총괄책임자 : "보통 여객선의 경우 승객들이 탈출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배가 떠있을 수 있게 설계하도록 돼있습니다."]
선조위가 밝힌 첫 침수 지점이 과거 수사결과 등과 다른 만큼, 실험도 침수 위치와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조위는 특히 세월호 내부의 차단문들이 대부분 열려 있었기 때문에 침수가 빨라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침수만 늦어졌어도 희생을 조금은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십 차례 반복되는 침수 실험이 중요한 이윱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 "(세월호 내부) 문을 다 열어놨을 때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지 저는 그것을 확인하고 싶거든요."]
선조위는 이번 주 침수 실험에 이어, 다음 주에는 세월호의 운항 궤적을 확인하는 자유 항주 실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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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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