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 여파…1주일새 오름폭 주춤

입력 2018.02.23 (19:08) 수정 2018.02.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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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일주일새 꺾였습니다.

설 연휴 기점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도 계속됐는데,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114조사 결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0.1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0.78%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5백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떨어지는 등 재건축 초과이익을 환수해야 하는 아파트의 시세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상당수 몰려 있는 양천구 목동와 노원구 상계동 일대는 매수 문의가 거의 끊겼습니다.

정부가 지난 20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재건축 규제로 아파트의 구조 안전에 큰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재건축 허가가 나게 돼 사려는 사람이 준 겁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주 0.4% 오른 것으로 기록돼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신도시도 0.14%로 역시 지난주, 0.18%보다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설 연휴를 전후해 매수세가 주춤해진 데다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전세 거래도 주춤한 양상입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5%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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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규제’ 여파…1주일새 오름폭 주춤
    • 입력 2018-02-23 19:10:02
    • 수정2018-02-23 1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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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일주일새 꺾였습니다.

설 연휴 기점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도 계속됐는데,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114조사 결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0.1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0.78%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5백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떨어지는 등 재건축 초과이익을 환수해야 하는 아파트의 시세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상당수 몰려 있는 양천구 목동와 노원구 상계동 일대는 매수 문의가 거의 끊겼습니다.

정부가 지난 20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재건축 규제로 아파트의 구조 안전에 큰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재건축 허가가 나게 돼 사려는 사람이 준 겁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주 0.4% 오른 것으로 기록돼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신도시도 0.14%로 역시 지난주, 0.18%보다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설 연휴를 전후해 매수세가 주춤해진 데다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전세 거래도 주춤한 양상입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5%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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