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컬링 준결승 한일전…男 1000m 메달 사냥

[앵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오늘 밤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습니다.

결승 진출은 물론 예선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미터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과의 설욕전에 나섭니다.

오늘밤 8시 5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예선전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일본과의 승부여서 우리 선수들의 투지가 뜨겁습니다.

일본 역시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오른 만큼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는 8승 1패, 1위로 4강에 오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민정/여자 컬링 국가대표 감독 : "한일전이라고 해서 특별히 거기에 대해서 부담을 느낀다든지 그런 부분은 없고 선수들 컨디션도 평소처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도 메달 사냥에 나섰습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0미터 경기에 김태윤, 정재웅, 차민규 등 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훈련도중 다친 모태범 선수를 대신해 앞서 남자 500미터에서 은메달을 땄던 차민규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깜짝 은메달에 이어 또다른 메달 소식을 전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