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컬링, 연장 접전 끝 日 꺾고 사상 첫 금메달 도전

입력 2018.02.24 (06:59) 수정 2018.02.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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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1위의 성적으로 4강에 올랐던 여자 컬링 대표팀이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일본과의 접전 끝에 이룬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전답게 말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이었습니다.

예선 1위의 우리나라는 유리한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정확도가 높은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일본 스톤을 제거하면서 1엔드에 3점을 얻어 앞서갔습니다.

일본이 2엔드에 2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3엔드에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일본이 추격하면 즉시 달아나는 등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예선에서 우리나라를 이긴 일본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7대 6으로 앞선 마지막 10엔드에서 일격을 당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곧바로 돌입한 연장전, 마지막 스톤을 남겨둔 숨 막히는 상황.

스킵 김은정이 정교한 샷으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무려 3시간이 넘는 피 말리는 접전에서 8대 7, 짜릿한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 국가대표 : "라운드 로빈, 예선에서 일본에 유일하게 패배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고 그런 갈망이 그대로 경기력에 녹아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는 이제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스웨덴을 상대로 사상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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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컬링, 연장 접전 끝 日 꺾고 사상 첫 금메달 도전
    • 입력 2018-02-24 07:01:56
    • 수정2018-02-24 0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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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1위의 성적으로 4강에 올랐던 여자 컬링 대표팀이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일본과의 접전 끝에 이룬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전답게 말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이었습니다.

예선 1위의 우리나라는 유리한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정확도가 높은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일본 스톤을 제거하면서 1엔드에 3점을 얻어 앞서갔습니다.

일본이 2엔드에 2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3엔드에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일본이 추격하면 즉시 달아나는 등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예선에서 우리나라를 이긴 일본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7대 6으로 앞선 마지막 10엔드에서 일격을 당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곧바로 돌입한 연장전, 마지막 스톤을 남겨둔 숨 막히는 상황.

스킵 김은정이 정교한 샷으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무려 3시간이 넘는 피 말리는 접전에서 8대 7, 짜릿한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 국가대표 : "라운드 로빈, 예선에서 일본에 유일하게 패배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고 그런 갈망이 그대로 경기력에 녹아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는 이제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스웨덴을 상대로 사상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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