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

[앵커]

스노보드의 이상호 선수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늘 밤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마지막 금빛 질주에 나섭니다.

오늘의 평창 올림픽 경기 소식,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준결승에서 0.01초 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이상호.

이어 결승선을 향한 마지막 질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막상막하의 경기였습니다.

상대에게 근소하게 뒤졌지만 후회 없는 승부였습니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가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스키가 동계올림픽 참가 58년 만에 첫 메달의 숙원을 푼 순간입니다.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4강 자체도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일단 만족하고 이제 후회 없는 시합을 하기로 좀 다시 한 번 집중을 하고 탔는데 그게 더 도움이 돼서 좋게 나온 것 같아요."]

'세계랭킹 50위'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대반전을 보여줬습니다.

1, 2차 합계 1분 37초 84초로 2위에 오른 우리나라는 내일 3,4차 시기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경기가 다 끝난 건 아니니까 일단 마음 다잡고 내일 다시 한 번 정말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서 남김없이 정말 레이스에 임하겠습니다."]

잠시 뒤 8시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마지막 금메달 사냥이 시작됩니다.

첫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세계 랭킹 1위 이승훈이 출전해 '빙속 황제'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크라머르와 한 판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