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성공적’ 평가…스포츠 외교 ‘주목’

입력 2018.02.26 (21:13) 수정 2018.02.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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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 외신들은 "열 이레간 이어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응원단과 단일팀 등 '스포츠 외교'가 주목받았고 안전과 기술 분야에도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오던 밤, 펜스 미 부통령 지척에서 벌어진 북한 응원단의 응원 물결.

뉴욕타임스는 이 순간을 "어떤 스포츠 경기도 이처럼 스포츠와 지정학의 울림이 어우러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남북한 공동입장 모습과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등을 언급하며 남북한의 섬세한 '외교 댄스'가 주목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폴라 핸콕스/CNN 평창 취재 기자 : "한국의 시점으로 분명 희망적입니다. 스포츠가 외교로 변화하는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외교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열정 가득한 명장면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디언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철같은 집중력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불가능할것 같던 은메달을 얻었다"고 호평했습니다.

케이 팝 무대와 '드론 쇼' 등 마지막 폐회식까지 기술적 역량과 유연한 문화적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고 안전과 기술 분야에선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 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다만 로이터 등은 올림픽 이후 경기시설 활용 방안과 한국의 동계스포츠 확대 등이 장기적인 과제로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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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성공적’ 평가…스포츠 외교 ‘주목’
    • 입력 2018-02-26 21:16:51
    • 수정2018-02-26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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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 외신들은 "열 이레간 이어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응원단과 단일팀 등 '스포츠 외교'가 주목받았고 안전과 기술 분야에도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오던 밤, 펜스 미 부통령 지척에서 벌어진 북한 응원단의 응원 물결.

뉴욕타임스는 이 순간을 "어떤 스포츠 경기도 이처럼 스포츠와 지정학의 울림이 어우러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남북한 공동입장 모습과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등을 언급하며 남북한의 섬세한 '외교 댄스'가 주목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폴라 핸콕스/CNN 평창 취재 기자 : "한국의 시점으로 분명 희망적입니다. 스포츠가 외교로 변화하는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외교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열정 가득한 명장면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디언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철같은 집중력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불가능할것 같던 은메달을 얻었다"고 호평했습니다.

케이 팝 무대와 '드론 쇼' 등 마지막 폐회식까지 기술적 역량과 유연한 문화적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고 안전과 기술 분야에선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 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다만 로이터 등은 올림픽 이후 경기시설 활용 방안과 한국의 동계스포츠 확대 등이 장기적인 과제로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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