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공장 폐쇄 결정 2주…군산 경제 ‘직격탄’
입력 2018.02.26 (21:26)
수정 2018.02.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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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후폭풍은 산업단지를 넘어, 식당 같은 골목상권부터 부동산 업계까지 지역 전체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M 군산공장에서 10여km 떨어진 군산 도심의 이른바 먹자골목.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합니다.
식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육정숙/식당 주인 : "반 이상이 줄었죠. 매출이.. 하루에 평균 한 10만 원 정도."]
식당은 물론 병의원들도 속속 폐업하거나 개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강휴/내과 원장 : "GM 사태 전에 개업하려고 준비했던 병원들도 지금은 주저하고 있고, 직원 줄이고, 진료 시간 줄이고."]
택시는 승객을 기다리며 빈 차로 시간만 보내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GM 군산공장 쪽으로 가는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뚝 끊겼습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근래에 와서 아주 군산이 택시 손님도 없고 모든 상가도 다 임대 내놓는다고 써 붙였잖아요."]
공단 원룸은 물론 도심 아파트 단지도 거래가 뚝 끊긴 채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2억 7~8천 정도 됐는데 지금은 2억 3천 정도. 현저하게 많이 줄었어요. 한 1/4 정도."]
GM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2주.
GM발 한파는 공단을 넘어 군산 도심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한국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후폭풍은 산업단지를 넘어, 식당 같은 골목상권부터 부동산 업계까지 지역 전체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M 군산공장에서 10여km 떨어진 군산 도심의 이른바 먹자골목.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합니다.
식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육정숙/식당 주인 : "반 이상이 줄었죠. 매출이.. 하루에 평균 한 10만 원 정도."]
식당은 물론 병의원들도 속속 폐업하거나 개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강휴/내과 원장 : "GM 사태 전에 개업하려고 준비했던 병원들도 지금은 주저하고 있고, 직원 줄이고, 진료 시간 줄이고."]
택시는 승객을 기다리며 빈 차로 시간만 보내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GM 군산공장 쪽으로 가는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뚝 끊겼습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근래에 와서 아주 군산이 택시 손님도 없고 모든 상가도 다 임대 내놓는다고 써 붙였잖아요."]
공단 원룸은 물론 도심 아파트 단지도 거래가 뚝 끊긴 채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2억 7~8천 정도 됐는데 지금은 2억 3천 정도. 현저하게 많이 줄었어요. 한 1/4 정도."]
GM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2주.
GM발 한파는 공단을 넘어 군산 도심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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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26 2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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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후폭풍은 산업단지를 넘어, 식당 같은 골목상권부터 부동산 업계까지 지역 전체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M 군산공장에서 10여km 떨어진 군산 도심의 이른바 먹자골목.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합니다.
식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육정숙/식당 주인 : "반 이상이 줄었죠. 매출이.. 하루에 평균 한 10만 원 정도."]
식당은 물론 병의원들도 속속 폐업하거나 개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강휴/내과 원장 : "GM 사태 전에 개업하려고 준비했던 병원들도 지금은 주저하고 있고, 직원 줄이고, 진료 시간 줄이고."]
택시는 승객을 기다리며 빈 차로 시간만 보내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GM 군산공장 쪽으로 가는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뚝 끊겼습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근래에 와서 아주 군산이 택시 손님도 없고 모든 상가도 다 임대 내놓는다고 써 붙였잖아요."]
공단 원룸은 물론 도심 아파트 단지도 거래가 뚝 끊긴 채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2억 7~8천 정도 됐는데 지금은 2억 3천 정도. 현저하게 많이 줄었어요. 한 1/4 정도."]
GM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2주.
GM발 한파는 공단을 넘어 군산 도심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한국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후폭풍은 산업단지를 넘어, 식당 같은 골목상권부터 부동산 업계까지 지역 전체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M 군산공장에서 10여km 떨어진 군산 도심의 이른바 먹자골목.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합니다.
식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육정숙/식당 주인 : "반 이상이 줄었죠. 매출이.. 하루에 평균 한 10만 원 정도."]
식당은 물론 병의원들도 속속 폐업하거나 개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강휴/내과 원장 : "GM 사태 전에 개업하려고 준비했던 병원들도 지금은 주저하고 있고, 직원 줄이고, 진료 시간 줄이고."]
택시는 승객을 기다리며 빈 차로 시간만 보내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GM 군산공장 쪽으로 가는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뚝 끊겼습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근래에 와서 아주 군산이 택시 손님도 없고 모든 상가도 다 임대 내놓는다고 써 붙였잖아요."]
공단 원룸은 물론 도심 아파트 단지도 거래가 뚝 끊긴 채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2억 7~8천 정도 됐는데 지금은 2억 3천 정도. 현저하게 많이 줄었어요. 한 1/4 정도."]
GM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2주.
GM발 한파는 공단을 넘어 군산 도심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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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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