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 성큼…거문도 쑥 채취 한창

입력 2018.02.27 (12:22) 수정 2018.02.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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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쩍 따뜻해진 날씨 덕에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데요,

남녘 거문도에서는 봄 향기 진한 쑥 채취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다도해 최남단의 청정 섬 거문도입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뒷산에서 동네 주민들이 옹기종기 쑥을 뜯습니다.

경쾌한 손놀림으로 뜯어낸 쑥이 금세 바구니 하나 가득 채워집니다.

올겨울 강추위로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채취가 늦어졌지만, 거문도 해풍 쑥 특유의 진한 향과 빛깔은 여전합니다.

[김영순/거문도 주민 : "(거문도는) 바다에서 나는 것도 너무 파도가 세기 때문에 맛이 좀 독특하고 더 진해요. 쑥도 마찬가지죠. 더 강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몇 배의 효능이 있다고…"]

쑥을 가공해 상품으로 만드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갓 캐낸 쑥을 깨끗이 씻고 삶아, 음식 재료로 바로 쓸 수 있도록 만듭니다.

다른 지역보다 수확시기가 한 달 이상 빠르고, 친환경 제품이라 두 배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남주현/거문도 주민 : "쑥을 삶아서 냉동 저장을 했다가 쑥차도 만들고, 떡도 만들고, 분말도 만들고. 이렇게 해서 소비자들한테 보내는데 소비자들이 굉장히 좋아하셔서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향긋한 쑥 향기와 함께 남녘에는 이미 봄이 찾아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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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소식 성큼…거문도 쑥 채취 한창
    • 입력 2018-02-27 12:24:25
    • 수정2018-02-27 12:30:09
    뉴스 12
[앵커]

부쩍 따뜻해진 날씨 덕에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데요,

남녘 거문도에서는 봄 향기 진한 쑥 채취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다도해 최남단의 청정 섬 거문도입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뒷산에서 동네 주민들이 옹기종기 쑥을 뜯습니다.

경쾌한 손놀림으로 뜯어낸 쑥이 금세 바구니 하나 가득 채워집니다.

올겨울 강추위로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채취가 늦어졌지만, 거문도 해풍 쑥 특유의 진한 향과 빛깔은 여전합니다.

[김영순/거문도 주민 : "(거문도는) 바다에서 나는 것도 너무 파도가 세기 때문에 맛이 좀 독특하고 더 진해요. 쑥도 마찬가지죠. 더 강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몇 배의 효능이 있다고…"]

쑥을 가공해 상품으로 만드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갓 캐낸 쑥을 깨끗이 씻고 삶아, 음식 재료로 바로 쓸 수 있도록 만듭니다.

다른 지역보다 수확시기가 한 달 이상 빠르고, 친환경 제품이라 두 배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남주현/거문도 주민 : "쑥을 삶아서 냉동 저장을 했다가 쑥차도 만들고, 떡도 만들고, 분말도 만들고. 이렇게 해서 소비자들한테 보내는데 소비자들이 굉장히 좋아하셔서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향긋한 쑥 향기와 함께 남녘에는 이미 봄이 찾아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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