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前 회장, MB 측에 ‘인사 청탁’ 뒷돈 정황

입력 2018.02.27 (21:13) 수정 2018.02.27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26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금품 수수 정황을 새로 포착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돈을 건넨 사람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8년 5월,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정부는 회장 교체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한 달 뒤 이팔성 씨가 회장으로 선임됩니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였고, 대선 캠프에서 경제 특보를 맡는 등 대표적인 이 전 대통령 사람이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사 청탁 명목으로 이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액수는 10억 원 안팎.

시기는 이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돈이 전달된 통로는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라는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무는 어제(26일)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누구 지시로 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이와 별도로 이상득 전 의원에게 8억 원 정도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을 여러차례 비공개로 소환해 돈을 건넨 시기와 경위, 돈의 출처 등을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팔성 前 회장, MB 측에 ‘인사 청탁’ 뒷돈 정황
    • 입력 2018-02-27 21:14:52
    • 수정2018-02-27 21:22:30
    뉴스 9
[앵커]

어제(26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금품 수수 정황을 새로 포착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돈을 건넨 사람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8년 5월,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정부는 회장 교체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한 달 뒤 이팔성 씨가 회장으로 선임됩니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였고, 대선 캠프에서 경제 특보를 맡는 등 대표적인 이 전 대통령 사람이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사 청탁 명목으로 이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액수는 10억 원 안팎.

시기는 이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돈이 전달된 통로는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라는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무는 어제(26일)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누구 지시로 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이와 별도로 이상득 전 의원에게 8억 원 정도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을 여러차례 비공개로 소환해 돈을 건넨 시기와 경위, 돈의 출처 등을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