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단속위해 美 해안경비대 순시선 파견”

입력 2018.02.28 (06:24) 수정 2018.02.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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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 선박 감시를 위해 해안 경비대 순시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을 감시하겠다며, 미국은 물론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박의 공해상 불법 환적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미국이 해안경비대 순시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측이 이러한 뜻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 해안경비대의 파견으로 북한이 심리적 압박을 느낄 것'이라는 외무성 관계자의 주장도 전했습니다.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은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북한 관련 선박의 환적이 의심된다며 3건의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 선박이 공해상에서 선박간 접촉을 통해 석유 등을 공급받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의심 선박을 강제 수색하겠다는 미국의 주장은 무력 충돌의 우려 탓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 선박 감시를 내세워 한국과 미국에 대해 감시 부담을 나눠맡자는 제안을 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자위대와의 연계에 소극적인 한국의 대응이 초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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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선박 단속위해 美 해안경비대 순시선 파견”
    • 입력 2018-02-28 06:25:01
    • 수정2018-02-28 0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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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 선박 감시를 위해 해안 경비대 순시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을 감시하겠다며, 미국은 물론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박의 공해상 불법 환적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미국이 해안경비대 순시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측이 이러한 뜻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 해안경비대의 파견으로 북한이 심리적 압박을 느낄 것'이라는 외무성 관계자의 주장도 전했습니다.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은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북한 관련 선박의 환적이 의심된다며 3건의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 선박이 공해상에서 선박간 접촉을 통해 석유 등을 공급받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의심 선박을 강제 수색하겠다는 미국의 주장은 무력 충돌의 우려 탓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 선박 감시를 내세워 한국과 미국에 대해 감시 부담을 나눠맡자는 제안을 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자위대와의 연계에 소극적인 한국의 대응이 초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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