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객실 미세먼지 심각”
입력 2018.03.01 (07:39)
수정 2018.03.01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대중교통이 장려되고 있는데요,
정작 지하철 안은 미세먼지 범벅이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객실 내부 공기가 오염될 가능성도 높지만 실제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엄혜란/경기 수원시 : "쾌쾌하거나 그런 냄새는 있어도 먼지 냄새 그런 거는 잘 느끼지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경기도가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을 조사한 결과 객실 안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호선의 경우 ㎥ 당 평균 228.8㎍, 4호선은 평균 308.7㎍이나 됐습니다.
모두 환경부 권고기준인 200㎍을 넘겼습니다.
측정 당시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1호선은 39~73㎍, 4호선은 68~130㎍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가 최소 3배 이상 오염된 셈입니다.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권고기준이 200㎍으로 실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 150㎍보다 높다는 점도 이상합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미세먼지 기준 변경 등 세부적인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현실과 동떨어고 혼란스러운 기준이 있다보니 관련 대책이 헛돌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측정 방식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대중교통이 장려되고 있는데요,
정작 지하철 안은 미세먼지 범벅이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객실 내부 공기가 오염될 가능성도 높지만 실제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엄혜란/경기 수원시 : "쾌쾌하거나 그런 냄새는 있어도 먼지 냄새 그런 거는 잘 느끼지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경기도가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을 조사한 결과 객실 안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호선의 경우 ㎥ 당 평균 228.8㎍, 4호선은 평균 308.7㎍이나 됐습니다.
모두 환경부 권고기준인 200㎍을 넘겼습니다.
측정 당시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1호선은 39~73㎍, 4호선은 68~130㎍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가 최소 3배 이상 오염된 셈입니다.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권고기준이 200㎍으로 실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 150㎍보다 높다는 점도 이상합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미세먼지 기준 변경 등 세부적인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현실과 동떨어고 혼란스러운 기준이 있다보니 관련 대책이 헛돌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측정 방식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하철 객실 미세먼지 심각”
-
- 입력 2018-03-01 07:43:43
- 수정2018-03-01 07:50:14
[앵커]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대중교통이 장려되고 있는데요,
정작 지하철 안은 미세먼지 범벅이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객실 내부 공기가 오염될 가능성도 높지만 실제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엄혜란/경기 수원시 : "쾌쾌하거나 그런 냄새는 있어도 먼지 냄새 그런 거는 잘 느끼지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경기도가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을 조사한 결과 객실 안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호선의 경우 ㎥ 당 평균 228.8㎍, 4호선은 평균 308.7㎍이나 됐습니다.
모두 환경부 권고기준인 200㎍을 넘겼습니다.
측정 당시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1호선은 39~73㎍, 4호선은 68~130㎍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가 최소 3배 이상 오염된 셈입니다.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권고기준이 200㎍으로 실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 150㎍보다 높다는 점도 이상합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미세먼지 기준 변경 등 세부적인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현실과 동떨어고 혼란스러운 기준이 있다보니 관련 대책이 헛돌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측정 방식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대중교통이 장려되고 있는데요,
정작 지하철 안은 미세먼지 범벅이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객실 내부 공기가 오염될 가능성도 높지만 실제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엄혜란/경기 수원시 : "쾌쾌하거나 그런 냄새는 있어도 먼지 냄새 그런 거는 잘 느끼지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경기도가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을 조사한 결과 객실 안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호선의 경우 ㎥ 당 평균 228.8㎍, 4호선은 평균 308.7㎍이나 됐습니다.
모두 환경부 권고기준인 200㎍을 넘겼습니다.
측정 당시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1호선은 39~73㎍, 4호선은 68~130㎍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가 최소 3배 이상 오염된 셈입니다.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권고기준이 200㎍으로 실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 150㎍보다 높다는 점도 이상합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미세먼지 기준 변경 등 세부적인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현실과 동떨어고 혼란스러운 기준이 있다보니 관련 대책이 헛돌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측정 방식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임명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