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은 대한민국의 뿌리…일본 역사의식 반성해야”

입력 2018.03.01 (16:59) 수정 2018.03.01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99주년 3.1절 공식 기념식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개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건국 100주년을 앞둔 3.1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한편,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역사의식에 대해서는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1절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며 그 뿌리가 현재의 민주공화국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우리 선조들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힘이 바로 3.1운동이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에서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면서 책임있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가해자인 일본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오늘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대표, 시민 등 천3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형을 받은 고 조양원 애국지사 등 50명에게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수여 됐습니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문 앞까지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공식 기념식과 더불어 다양한 3.1절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서울 보신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용희 씨 등 독립유공자 6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 타종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안국역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에서는 만세 운동과 독립선언문 낭독 재현 등 기념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천안 아우내 장터를 비롯한 독립기념관 등 전국 280여 곳에서도 17만 7천여 명이 참석하는 자체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1절은 대한민국의 뿌리…일본 역사의식 반성해야”
    • 입력 2018-03-01 17:00:24
    • 수정2018-03-01 17:10:58
    뉴스 5
[앵커]

99주년 3.1절 공식 기념식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개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건국 100주년을 앞둔 3.1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한편,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역사의식에 대해서는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1절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며 그 뿌리가 현재의 민주공화국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우리 선조들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힘이 바로 3.1운동이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에서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면서 책임있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가해자인 일본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오늘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대표, 시민 등 천3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형을 받은 고 조양원 애국지사 등 50명에게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수여 됐습니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문 앞까지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공식 기념식과 더불어 다양한 3.1절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서울 보신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용희 씨 등 독립유공자 6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 타종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안국역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에서는 만세 운동과 독립선언문 낭독 재현 등 기념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천안 아우내 장터를 비롯한 독립기념관 등 전국 280여 곳에서도 17만 7천여 명이 참석하는 자체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