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어선 전복, 사망 2명·실종 5명…“예인 뒤 내부 수색”

입력 2018.03.01 (21:16) 수정 2018.03.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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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전남 완도군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5명이 실종 상태인데요.

해경은, 사고 선박을 거문도 근처로 예인해 내부 수색에 나섭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에서 전복된 근룡호 선체 안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장 56살 진 모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26살 선원입니다.

오늘(1일) 오전 7시 반쯤 구조대가 뒤집힌 선박의 조타실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근룡호는 그제인 지난달 27일 완도항에서 출항해 청산도 일대에서 통발로 문어 등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장 진 씨는 어제(28일) 낮 1시쯤 지인에게 전화해 "파도가 너무 높아 청산도로 피항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복된 근룡호가 이곳 완도 VTs에 마지막으로 자동 원격 선박 신호를 보낸건 어제(28일) 오후 1시 16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도를 피해 청산도로 가다 급작스럽게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신호가 끊기고 3시간이 지난 4시 반쯤 다른 선박의 신고를 받고서야 사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영암/완도해경 서장 : "(근룡호는) 길이가 14.5미터로 관제 대상 선박은 40미터 이상 선박을 해상관제센터에서 대상으로 해서 관제를 하고 있습니다."]

초기 수색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 속에, 해경은 오늘(1일) 밤 근룡호를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으로 근룡호를 예인해 내부 수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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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 어선 전복, 사망 2명·실종 5명…“예인 뒤 내부 수색”
    • 입력 2018-03-01 21:20:40
    • 수정2018-03-01 21:28:17
    뉴스 9
[앵커]

어제(28일) 전남 완도군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5명이 실종 상태인데요.

해경은, 사고 선박을 거문도 근처로 예인해 내부 수색에 나섭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에서 전복된 근룡호 선체 안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장 56살 진 모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26살 선원입니다.

오늘(1일) 오전 7시 반쯤 구조대가 뒤집힌 선박의 조타실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근룡호는 그제인 지난달 27일 완도항에서 출항해 청산도 일대에서 통발로 문어 등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장 진 씨는 어제(28일) 낮 1시쯤 지인에게 전화해 "파도가 너무 높아 청산도로 피항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복된 근룡호가 이곳 완도 VTs에 마지막으로 자동 원격 선박 신호를 보낸건 어제(28일) 오후 1시 16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도를 피해 청산도로 가다 급작스럽게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신호가 끊기고 3시간이 지난 4시 반쯤 다른 선박의 신고를 받고서야 사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영암/완도해경 서장 : "(근룡호는) 길이가 14.5미터로 관제 대상 선박은 40미터 이상 선박을 해상관제센터에서 대상으로 해서 관제를 하고 있습니다."]

초기 수색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 속에, 해경은 오늘(1일) 밤 근룡호를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으로 근룡호를 예인해 내부 수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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